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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니체, 사유의 즐거운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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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니체, 사유의 즐거운 전복

■ 강의개요

"신은 죽었다"라는 선언으로 우리에게 충격을 안긴 철학자 니체. 그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의 사유는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펼쳐보다가 몇 페이지 만에 책을 덮어본 경험이 있다면, 이 강의가 당신을 위한 것이다.

이 강좌는 니체의 주요 저작들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그의 전복적 사유의 핵심을 짚어낸다. 단순히 니체를 '아는' 것이 아니라, 니체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14강의 여정이다. 고병권 강사는 니체의 방대한 철학을 권력의지, 영원회귀, 초인, 계보학, 도덕 비판 등 핵심 주제로 풀어내며, 난해한 텍스트를 우리 삶의 언어로 번역해낸다.

비둘기 걸음으로도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니체의 말처럼, 이 강의는 우리의 고정된 사유를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흔들어놓는다. 니체와 철학의 관계, 도덕과 윤리의 문제, 신의 죽음과 진리의 문제, 강자와 약자, 남성과 여성, 국가와 폭력까지 - 니체가 던진 질문들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살아있는 니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고병권 강사는 니체를 박제된 텍스트가 아닌, 지금 여기서 우리와 대화하는 사상가로 되살려낸다. 강의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중심축으로 삼되, 『비극의 탄생』『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즐거운 학문』등 주요 저작들을 자유롭게 오간다.

무엇보다 이 강의는 '쉽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운 철학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강사의 능력이 탁월하다. 공각기동대부터 역사적 혁명가들까지, 다양한 비유와 사례를 통해 니체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쇼펜하우어 등 서양 철학사의 주요 인물들과의 대비를 통해 니체의 독창성을 부각시킨다.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다. 니체가 말한 '망치를 든 철학자'처럼, 이 강의는 우리의 상식을 두드려보고, 당연하게 여겨온 가치들을 의심하게 만든다. 도덕은 정말 보편적인가? 진리는 존재하는가? 강자와 약자는 무엇으로 구분되는가?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 앞에서 우리는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다.


■ 추천대상

이 강의는 특별한 사전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니체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입문 과정이 되고, 니체를 읽다가 좌절했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된다. 니체의 책을 펼쳤다가 그 난해함에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강의가 그 책을 다시 펼칠 용기를 줄 것이다.

인문학과 철학에 관심 있는 20~40대는 물론,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연령대에 적합하다. 특히 기존의 가치관에 의문을 품고 있거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니체는 단순히 과거의 철학자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직장에서 경직된 위계질서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 도덕과 윤리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억압에 숨이 막히는 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창조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강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철학 전공자나 인문학 교육자들에게는 니체를 가르치고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 수강팁

니체의 철학은 한 번에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여러 수강생들이 강조하듯, 이 강의는 반복해서 들을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첫 수강에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두 번째 수강에서는 세부적인 개념들을 정리하는 방식을 권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만의 노트를 작성하면 좋다. 강의록이 제공되지만, 스스로 핵심 개념과 인상 깊은 구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니체의 사유가 내면화된다. 특히 권력의지, 영원회귀, 초인, 계보학, 긍정의 철학 같은 핵심 개념들은 자신의 언어로 재정의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고병권의 저서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함께 읽으면 이해가 깊어진다. 강의를 먼저 듣고 책을 읽거나, 책을 먼저 읽고 강의를 듣는 두 가지 방법 모두 효과적이다. 여유가 된다면 니체의 원전, 특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도덕의 계보』를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니체 철학의 핵심은 '실천'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니체의 질문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나는 어떤 도덕에 사로잡혀 있는가?", "나는 생성을 긍정하고 있는가?", "나는 주사위를 던질 용기가 있는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 수강후기에서

이 강의를 수강한 많은 이들이 "삶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한 수강생은 "죄의식 속에 스스로의 삶을 학대하고 비난했는데, 지금의 행위로 과거와 미래가 매번 새롭게 창조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고 전한다. 또 다른 수강생은 "고정되고 경직된 수직적 사회 조직 속에서 비록 이방인으로서 존재하지만, 끊임없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감사를 표한다.

"공부하면서 전율을 느낀 건 처음"이라는 반응도 있다. 니체의 사상이 주는 충격과 해방감, 그리고 강사의 명쾌한 설명이 결합되어 지적 희열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밤중에 듣다가 혼자 깔깔 웃었다"는 후기는 이 강의가 얼마나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니체를 오해하고 있었던 이들의 반응이 인상적이다. "대표적 텍스트로서의 니체를 오해했던 저로선 이번 강의가 니체에 대한 매력을 십분 느끼게 되어 좋았다"는 평가나, "니체를 단순한 해체주의자나 나치의 선구자로 알고 있었는데, 전혀 다른 사상가를 만났다"는 고백들이 이어진다.

"우연을 친구 삼아 멈추지 않고 한 번 더 시도하는 것이 영원의 길"이라는 니체의 메시지에 많은 이들이 힘을 얻었다고 전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며, 가볍지만 단단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 마치며

니체는 말했다. "나는 인류에게 가장 무거운 것을 준비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니체가 가르친 것은 가벼움의 예술이다. 세상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춤추듯 가볍게, 그러나 단단하게 살아가는 법. 이것이 니체가 우리에게 남긴 선물이다.

이 강의는 단순히 19세기 독일 철학자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사유의 도구를 제공한다. 도덕이라는 이름의 억압, 진리라는 이름의 폭력, 선악이라는 이름의 위계를 넘어서는 법을 배우게 된다.

비둘기 걸음으로도 충분하다. 작은 용기만 챙겨서 니체의 동굴로 들어가 보라. 그곳에서 당신은 익숙했던 모든 것이 낯설어지고, 낯설었던 모든 것이 익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유의 즐거운 전복, 그 놀라운 여정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고병권 강사는 니체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한다.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다시 서게 된다. 과거의 무게에서 벗어나, 미래의 불안에서 해방되어, 지금 이 순간을 긍정하며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니체와의 만남은 위험하지만, 그 위험 속에 우리 삶의 가능성이 숨어 있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병권 지음, 그린비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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