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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미학: 시선과 상상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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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미학: 시선과 상상적인 것

■ 강의개요


이 강좌는 '본다는 것'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미학 강의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것들을 보지만, 정작 '시선'이 무엇인지, '본다'는 행위가 어떤 철학적 함의를 갖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라캉 등 현대 철학의 거장들은 시선과 상상력의 문제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접근했다.


강좌는 사르트르의 타자의 시선론에서 출발한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느낌만으로 우리는 존재의 낯섦을 경험한다. 메를로-퐁티는 지각하는 몸의 현상학을 통해 시선이 단순한 광학적 현상이 아니라 세계와의 살아있는 접촉임을 밝힌다. 라캡은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응시와 욕망의 관계를 해명한다.


특히 예술작품 감상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캔버스 위의 물감이 아니라 우리 상상력이 투사한 이미지다. '보이는 것 속의 보이지 않는 것', 이 역설적 구조야말로 예술과 미학의 핵심이다. 자코메티의 조각, 인상주의 회화, 현대 사진 등 구체적 작품 분석을 통해 철학 개념들이 어떻게 예술로 구현되는지 살펴본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현상학, 실존주의, 정신분석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다. 후설의 현상학에서 출발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적 존재론, 메를로-퐁티의 몸의 현상학, 미켈 뒤프렌의 미적 체험론, 라캉의 정신분석학까지 20세기 프랑스 철학의 핵심 흐름을 따라간다.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니라 구체적 예술 작품과의 만남을 중시한다. 자코메티의 조각상에 나타난 실존적 고독, 인상주의 화가들의 몸적 시선, 마네의 그림 속 거울의 철학, 신디 셔먼의 사진에 드러난 응시의 메커니즘 등 작품 분석을 통해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한다.


또한 각 철학자들의 사유를 비교하며 그들 간의 차이와 연속성을 명확히 한다.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의 타자론 차이, 후설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방법론 차이, 사르트르와 라캉의 시선 개념 차이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강의록이 상세히 제공되어 복습과 심화 학습이 용이하다.



■ 추천대상


미학이나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이 강좌는 필수다. 특히 현대 프랑스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하다. 후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라캉 등의 원전을 읽기 전 개념적 지도를 얻고 싶다면 이 강의가 좋은 출발점이 된다.


시각예술 분야 종사자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한다. 사진작가, 화가, 영상 작가 등 이미지를 다루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작업에 철학적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단순히 '보기 좋은' 이미지를 넘어 '사유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 예술가들에게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미술관 교육, 큐레이팅, 미술 비평 등 예술 해석과 매개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도 유익하다. 작품을 보는 관객의 시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미지가 어떻게 의미를 생산하는지 이해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전시 기획과 비평이 가능해진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교양인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 다만 철학 입문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실존주의나 현상학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으면 더욱 좋다.



■ 수강팁


이 강좌는 결코 쉽지 않다. 한 번 듣고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중요한 강의는 반복 수강하며 개념을 내면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3강의 메를로-퐁티 현상학, 9-10강의 라캉 정신분석학 부분은 난도가 높으므로 집중이 필요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생소한 용어나 개념이 나오면 즉시 메모하고 찾아보자. 현상학적 환원, 지향성, 대자존재, 즉자존재, 무화작용, 살(chair), 상상적인 것, 상징계, 실재계 등의 핵심 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해야 강의 전체가 연결된다.


제공되는 강의록을 적극 활용하라. 강의를 들으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강의록을 읽으면서 다시 정리하고, 자신만의 요약 노트를 만들면 좋다. 각 철학자별로 핵심 개념을 도표나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참고문헌으로 제시된 원전들을 병행 독서하면 이해가 깊어진다.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 라캉의 『에크리』 등은 어렵지만, 강의를 들은 후 해당 부분만이라도 읽어보면 철학자의 사유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언급되는 예술작품들을 실제로 찾아보라. 자코메티의 조각, 홀바인의 <대사들>, 마네의 그림, 신디 셔먼의 사진 등을 온라인으로 검색하며 강의 내용과 대조하면 추상적 이론이 구체적 이미지로 다가온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철학이나 미학 기초가 있는 이들은 "여러 철학자의 시각을 꼼꼼하게 정리해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 "명료한 음성과 자세한 강의록 덕분에 실존철학을 쉽게 이해하게 되었다"며 호평한다. 특히 시각예술 종사자들은 "사진, 회화, 영상 등 이미지 예술 관계자라면 꼭 들어야 할 내용"이라 평가한다.


반면 철학 입문자들은 어려움을 토로한다. "강의록을 그대로 읽는 방식이 초보자에게는 힘들다", "어려운 단어의 난립으로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 일부는 "내용이 강사의 몸을 통과하지 못하고 머리에서만 맴도는 느낌"이라는 비판도 제기한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강의에 대한 정반대 평가다. 어떤 이는 "쉽게 설명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고 하고, 다른 이는 "설명이 애매모호하고 비논리적"이라 한다. 이는 수강생의 사전 지식 수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크게 달라짐을 보여준다.


예술 작품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미대생 중 일부는 "미학보다는 철학 자체에 가까워 실망했다"고 하지만, 다른 수강생들은 "라캉 이론 설명이 체계적이고 정신분석학과 미학의 연관성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대체로 후반부 라캉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시선에 대한 라캉적 해석과 예술작품에 구현된 욕망을 다룬 부분이 특히 좋았다", "시뮬라크르에 대한 더 깊은 논의를 듣고 싶다"는 후속 강좌 요청도 있다.



■ 마치며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비로소 '여기 존재하는 나'를 의식한다. 타자의 시선은 나를 객체화하는 폭력이지만, 동시에 나의 존재를 일깨우는 계기다. 예술작품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단순히 사물로서의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과 욕망이 투사된 이미지를 본다.


이 강좌는 '본다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철학적인 행위인지 깨닫게 한다. 시선은 단순한 광학 현상이 아니라 존재론적 사건이며, 상상력은 현실을 무화하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힘이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라캉이라는 거장들의 사유를 따라가며, 우리는 일상적으로 행하는 '봄'의 행위 속에 숨겨진 철학적 깊이를 발견한다.


물론 이 강의는 쉽지 않다. 현상학, 실존주의, 정신분석학의 난해한 개념들이 얽혀 있고, 추상적 사유의 연쇄가 이어진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따라간다면, 예술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미학은 단순히 아름다움에 대한 학문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계와 맺는 감각적 관계, 타자와의 존재론적 긴장, 욕망과 상상력의 역동을 탐구하는 철학이다. 이 강좌를 통해 '보이는 것 속의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예술과 철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사유의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상상적인 것L'imaginaire』사르트르
『에크리』라깡
『목소리와 현상』『시선의 권리』데리다
『미적 체험의 현상학』미켈 뒤프렌
『지각의 현상학』모리스 메를로 퐁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모리스 메를로 퐁티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모리스 메를로 퐁티
『감각의 논리』들뢰즈
『L'oeil et l'esprit』 Gallimard
『La Nature』 Seuil
『존재와 무』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장 폴 사르트르
『존재와 시간』마르틴 하이데거
『정신 현상학』 게오르크 W. F 헤겔
『눈과 마음』모리스 메를로퐁티
『현상학의 이념』에드문드 후설
『미적 체험의 현상학』미켈 뒤프렌느
『에크리』라깡
『쾌락의 원칙을 넘어서』프로이트
『실재의 귀환』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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