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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록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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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개요
우리는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정작 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끝없는 경쟁과 소비, 권력의 통제 속에서 무감각해진 일상.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강렬한 사상과의 만남이다.
이 강좌는 쇼펜하우어에서 지젝까지, 역사를 관통하는 8인의 현자들이 던지는 '돌직구'를 통해 삶의 중심을 되찾는 방법을 탐구한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니체의 힘에의 의지, 프로이트의 문명비판, 가다머의 해석학, 로티의 아이러니, 레이코프의 언어 권력, 하이트의 도덕심리학, 지젝의 욕망 이론까지. 총 8강의 여정을 통해 '나는 과연 내 삶의 주인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단순한 교양 쌓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인생의 항해술'을 배우는 시간이다. 각 사상가가 제시하는 통렬한 일갈은 우리의 상식과 통념을 무장해제시킨다.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고통의 본질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을, 니체는 노예 도덕에서 벗어나 자기 입법자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프로이트는 문명이 어떻게 본능을 억압하는지, 가다머는 선입견과 해석의 순환을 통해 이해의 본질을 밝힌다. 로티는 진리 대신 자유를, 레이코프는 언어로 현실을 재구성하는 힘을, 하이트는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임을, 지젝은 욕망과 충동의 차이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이인 강사의 깊이 있으면서도 명료한 해설이 어려운 철학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 추천대상
자기 삶의 중심을 잡고 싶은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강의다. 특히 막연한 불안과 소외감을 느끼면서도 그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끊임없이 소비하고 경쟁하지만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인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입문자에게도 좋은 출발점이 된다. 8명의 사상가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효율적이며, 각 사상의 핵심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배운다.
철학이 추상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라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강좌를 통해 철학이야말로 가장 실천적인 삶의 기술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수강팁
각 강의는 독립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을 이룬다. 순서대로 듣는 것이 좋지만, 특정 사상가에게 먼저 끌린다면 그 강의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보길 권한다. "나의 어떤 욕망이 사회적으로 주입된 것인가?", "나는 어떤 선입견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처럼 구체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이인 강사의 저서 『어떻게 나를 지키며 살 것인가』를 함께 읽으면 강의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각 사상가의 원전까지 읽는다면 금상첨화지만,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사유의 전환을 경험할 수 있다.
■ 마치며
우리는 세상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조각배다. 풍랑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기 삶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 8인의 현자가 던지는 돌직구는 우리의 무감각한 정신에 불꽃을 일으키고, 자본의 예속에서 벗어날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강좌는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태도를 바꾸는 경험이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사유의 여정을 통해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이인(인문사회학자)
현대 철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인문학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쓸모가 있을지 궁리를 한다. 전문화되고 어려운 인문학이 아닌 깊이 있되 누구에게나 와 닿는 인문학을 하려 한다. 지금까지 『어떻게 나를 지키며 살 것인가』,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냈고, 청춘에 대한 책을 여러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