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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김지하 미학론 : 살아 숨쉬는 생태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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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김지하 미학론 : 살아 숨쉬는 생태시 강의

■ 강의개요


메를로-퐁티, 들뢰즈 등 서양철학의 '몸의 현상학'이 한국 근대시에 어떻게 투영되었는가. 이 강좌는 시를 '몸의 운동' 또는 '몸의 현상'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김소월의 「산유화」, 정지용의 「카페·프란스」, 이상과 김기림 등 모더니즘 시인들의 작품 속에 나타난 '몸시'의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문화적 행갈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통해 1930-1940년대 한국 근대시사의 맥락과 징후를 진단하는 관점은 기존의 시 해석과 질적으로 다른 차원을 열어준다.


'흰 그늘'의 미학이란 무엇인가. 엇과 멋과 한의 미학적 연결고리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한국 전통문학의 미학 원리인 그늘의 개념이 근대시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90년대 이후 한국 시단을 수놓은 생태시인들의 상상력과 문법을 역사적 생성의 차원에서 조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게 된다.


■ 강의특징


한국 근대문학사 100년의 흐름을 '문화적 행갈이'라는 렌즈로 재구성한다. 김소월, 정지용, 이육사, 한용운, 이상, 임화, 서정주, 이용악, 백석 등 주요 시인들의 작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맥락 속에서 그들의 시적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행갈이는 시의 총알이다'라는 테제는 강의 전반을 관통한다. 왜 최근 시에서 산문시가 다수를 점하는가, 행갈이 붕괴 시대에 시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김지하는 동학 사상, 생명 사상, 동방 르네상스론이라는 거대한 사유 체계를 동원하여 답한다.


메를로-퐁티의 몸의 현상학, 들뢰즈의 생성 철학,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학습 이론 등 서양 현대철학과 판소리, 탈춤, 시나위 등 한국 전통 예술론을 결합하는 시도는 자칫 난해할 수 있지만, 시인 특유의 직관적 언어로 풀어낸다. 추(醜)의 미학과 숭고미, 미래파와 다다이즘, 주리론과 주기론 등 철학적 개념들이 구체적인 시 작품 분석과 맞물리며 생생하게 살아난다.


■ 추천대상


첫째, "시보다 시 해설이 더 어렵다"는 불만을 품었던 독자라면 이 강의를 주목해야 한다. 흰 그늘의 미학이 무엇이며, 왜 김지하는 정지용의 「백록담」을 극찬하는가. 난해한 시론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언어로 시의 내면 구조를 엿볼 수 있다.


둘째, 한국 근대시의 역사적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왜 소월과 지용의 시가 다른가, 일제 말 젊은 시인들은 어떤 고민을 했는가.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시대정신과 결합된 총체적 이해를 제공한다.


셋째, 21세기 시의 패러다임에 대해 깊이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최근 시에서 추의 미학과 숭고의 미학이 중요해진 이유, 산문시가 유행하는 현상의 문화사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넷째, 2002년 월드컵이나 촛불시위 같은 집합적 경험을 역사적 생성의 문제로 사유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익하다. 자기 체험을 테제화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배운다.


다섯째, 시 창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공필수 강의다. 행갈이 붕괴 시대에 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시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경청해야 할 테제들이 가득하다.


■ 수강팁


총 10강 15시간에 달하는 방대한 강의다. 한 번에 모두 이해하려 하지 말고, 여러 번 반복 수강하는 것을 권한다. 강의록을 활용하면 복잡한 개념들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엇', '틈', '그늘', '흰 그늘' 같은 핵심 개념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들은 단순한 용어가 아니라 한국 전통 예술의 미학 원리에서 나온 것이므로, 판소리나 탈춤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으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김지하의 저서 『흰 그늘의 미학을 찾아서』, 『화두』 등을 병행하면 강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소화할 수 있다. 또한 강의에서 언급되는 시인들의 시집을 미리 읽어두는 것도 좋다. 김소월, 정지용, 이육사, 이상 등의 대표작을 숙지하고 강의를 들으면 훨씬 풍부한 경험이 된다.


철학적 배경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겁먹지 말라. 메를로-퐁티나 들뢰즈를 모른다 해도 시인의 직관적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의 사유를 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별 철학자의 이론이 아니라, 그것이 한국 근대시와 어떻게 공명하는가다.


1930-1945년 문학사 부분(8-10강)은 특히 집중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 '빅 카오스 시대'라는 진단과 '동방 르네상스론'이라는 전망은 현재 우리 시대에도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 수강후기에서


"한말씀 한말씀이 절절하다. 문학이 인간 삶에서 나왔고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독학으로 시 공부하면서 행갈이는 어떻게 하나, 어떤 시에는 사전에도 없는 어휘를 왜 가져다 쓰나 궁금했는데, 이 강좌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


"김지하 선생의 육성으로 '흰 그늘의 미학'과 '문화적 행갈이' 같은 핵심 개념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 한국 근대시를 메를로-퐁티나 들뢰즈의 몸의 현상학과 연결 짓는 시도는 정말 신선하고 통찰력이 넘쳤다. 이육사의 「광야」를 숭고미학으로 해석하는 부분은 전율이었다."


"행갈이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강의다. 시를 쓸 때 행갈이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 행갈이'라는 이름으로 시대적 맥락과 상상력의 문법까지 담고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강의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긴장하고 들었는데, 중간중간 선생님의 유머 감각 때문에 많이 웃었다. 깊이와 재미를 모두 잡은 강의였다. 동학 사상과 생명 사상을 한국 근대시에 투영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물론 아쉬운 평도 있다. "너무 어려워서 절반도 이해 못했다", "서양 철학자들과 동양 철학, 미래파와 다다이즘까지 너무 많은 것을 다뤄 따라가기가 버거웠다"는 반응도 있다. '엇'이나 '흰 그늘'의 개념이 완전히 명쾌하게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 총 15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시를 읽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강의", "시 공부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거목 아래 푸근한 그늘에서 쉬는 기분이었다"고 평가한다.


■ 마치며


'알면서 사랑하게 된다'는 어느 생명학자의 말처럼, 아는 만큼 보인다. 당대 최고의 시 고수 김지하가 지목한 한국 근대시의 세계로 들어가 보라. 시인의 예감에 가득 찬 '흰 그늘'의 숲그늘을 따라 산책을 떠나보라.


이 강의는 단순한 시 해설이 아니다. 한국 근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미학적 원리를 찾아가는 지적 탐험이며, 몸의 현상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시를 재발견하는 여정이다. 판소리와 탈춤에서 시나위까지, 소월과 지용에서 이상과 백석까지, 메를로-퐁티에서 들뢰즈까지를 종횡무진 누비는 사유의 향연이다.


'행갈이는 시의 총알이다'라는 테제, '문화적 행갈이'라는 독창적 개념, '흰 그늘'과 '엇'의 미학은 21세기 한국 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행갿이 붕괴 시대에 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강의는, 시를 읽는 이에게도 시를 쓰는 이에게도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김지하의 오랜 사유와 연륜이 응축된 이 강의를 통해, 한국 근대시의 내면 구조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시대 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기를 권한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 김지하 『김지하의 화두』, 화남, 2003
◈ 이재복, 『몸』, 하늘연못, 2002
◈ 김소월, 정지용, 이상, 김기림 등 시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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