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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미디어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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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미디어 미학

■ 강의개요


현대인은 미디어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출근길에는 유튜브를 보며, 퇴근 후에는 넷플릭스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는 이미 미디어의 생산자이자 유통자이며 소비자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미디어가 우리의 시각과 사고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강좌는 미디어를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로 보는 순진한 시각을 거부한다. 19세기 사진의 등장부터 21세기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미디어가 인간의 지각방식과 예술관념을 어떻게 재구성해왔는지 추적한다. 벤야민, 맥루언, 플루서, 보드리야르 등 대표적 미디어 이론가들의 핵심 논의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미디어 환경을 낯설게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


미디어는 결코 중립적인 전달 매체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자체를 바꾼다. 사진은 예술작품의 아우라를 파괴했고, 영화는 몽타주 기법으로 새로운 미감을 창조했으며, 텔레비전은 세계를 표상으로 전환시켰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는 더 이상 '현실'과 '가상'의 경계조차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난해한 미디어 이론을 명쾌하게 정리해준다는 점이다. 진중권 교수는 복잡한 개념을 일상적 사례와 적절한 비유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을 설명할 때는 원본과 복제의 뒤바뀜 현상을, 맥루언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테제를 다룰 때는 핫미디어와 쿨미디어의 구분을 생생한 예시와 함께 제시한다.


강의는 크게 세 세대의 미디어를 다룬다. 1세대 미디어인 사진과 영화, 2세대 미디어인 TV와 방송, 3세대 미디어인 컴퓨터와 인터넷이 각각 어떤 지각형식을 만들어냈는지 역사적으로 추적한다. 특히 19세기 아리스토텔레스적 예술관념이 20세기 들어 어떻게 해체되었는지, 유기적 전체성의 미학이 파편적 충돌의 미학으로 전환된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한다.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의 대립을 다룬 헤롤드 이니스와 월터 옹의 이론, 문자적 사고와 숫자적 사고를 구분한 빌렘 플루서의 논의, 시뮬라크르 개념으로 현대사회를 분석한 보드리야르의 통찰까지, 미디어 미학의 주요 사상가들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각 이론가의 핵심 논지를 간결하게 정리하면서도 상호 연관성을 놓치지 않아, 전체적인 미디어 이론의 지형도를 그릴 수 있다.


■ 추천대상


이 강좌는 미디어 환경에 둘러싸여 살면서도 그것을 비판적으로 사유해본 적 없는 현대인 모두에게 유익하다. 특히 영상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광고, 방송 등 미디어 관련 업종 종사자라면 자신의 작업을 이론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SNS와 유튜브에 익숙한 2030세대에게는 자신이 매일 소비하는 미디어의 본질을 이해하는 렌즈를 제공한다.


미학이나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현대미학의 핵심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진, 영화, 미디어아트에 관심 있는 예술가에게는 작품 창작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준다. 인문학 교양을 쌓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적절한데, 전문 용어가 많이 등장하지만 강사의 명쾌한 설명 덕분에 철학 입문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다만 강의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므로 집중력이 요구된다. 강사가 방대한 지식을 빠르게 전달하기 때문에 한 번 듣고 모든 내용을 소화하기는 어렵다. 여러 번 반복 수강하거나, 필기하며 듣는 것을 권장한다.


■ 수강팁


우선 강의록을 미리 출력해두고 강의를 들으면 좋다. 진중권 교수의 말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핵심 개념이나 이론가 이름을 놓치기 쉬운데, 강의록에 메모하며 듣다 보면 훨씬 효과적으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각 이론가의 주요 저서나 핵심 테제는 별도로 정리해두면 나중에 복습할 때 유용하다.


벤야민, 맥루언, 플루서 등 주요 이론가의 원전을 함께 읽는다면 이해도가 크게 높아진다. 물론 강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원전의 몇 개 챕터라도 읽어본다면 강의 내용이 훨씬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맥루언의 「미디어의 이해」 같은 고전은 번역본이 잘 나와 있으니 도전해볼 만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미디어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스타그램의 필터 기능이 '아우라'를 어떻게 재생산하는지, 유튜브 쇼츠가 '몽타주'의 원리를 어떻게 극대화하는지 생각해보면 이론이 현실과 연결된다. 추상적으로 느껴지던 개념들이 구체적인 경험으로 체화되는 순간, 강의의 진가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대체로 강의의 명쾌함과 체계성을 높이 평가한다. "미디어를 단순한 도구로만 생각했는데 지각방식 자체를 바꾸는 존재임을 깨달았다", "어려운 이론을 쉽게 풀어주셔서 미학 입문자도 따라갈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벤야민의 아우라 파괴 개념, 맥루언의 '미디어는 메시지다' 테제, 플루서의 문자적 사고와 숫자적 사고 구분 등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두드러진다.


다만 일부 수강생은 강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해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야 제대로 이해된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각 이론가를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기 때문에 심화된 내용을 원하는 수강생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몇몇 후기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미디어 미학 입문자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핵심 개념을 여러 각도에서 반복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론의 뼈대를 확실히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미디어 이론의 전체 지형도를 그리는 데는 최적화된 강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마치며


미디어는 이제 우리 삶의 공기와 같다. 공기가 없으면 숨 쉴 수 없듯, 현대인은 미디어 없이 세상과 소통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공기의 성분을 알아야 오염된 공기를 거를 수 있듯, 미디어의 본질을 이해해야 그것에 종속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강좌는 바로 그런 비판적 거리두기의 출발점이다.


벤야민이 말했듯 기술복제 시대에 예술의 아우라는 파괴되었지만, 동시에 대중이 예술의 주체로 등장할 수 있었다. 미디어는 양날의 검이다. 그것은 우리를 수동적 소비자로 만들 수도 있고, 능동적 생산자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핵심은 미디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이 강좌를 통해 일상적으로 접하는 미디어를 낯설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인스타그램의 '좋아요'가 어떤 지각방식을 강화하는지,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이 우리의 취향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딥페이크가 '실재'의 개념을 어떻게 흔드는지 질문할 수 있다면 이 강좌의 목표는 달성된 것이다. 미디어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이 강좌와 함께 내딛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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