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회원님은 현재 PC 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접속 하셨습니다.
원활하게 이용을 하시려면 PC 버전으로 접속 하시기 바랍니다.

www.artnstudy.com

[닫기]
김진성:설득의 기술 :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1권 읽기

검색 마이페이지
검색창 닫기

철학서양고대철학설득의 기술 :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1권 읽기

■ 강의개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회의실에서, 법정에서, 선거 유세장에서, 심지어 가족 식탁에서도 끊임없이 누군가를 설득하고 설득당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그런데 2,3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이미 한 철학자가 설득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사실은 놀랍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단순한 말재주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며, 공동체에 이로운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다룬 연설 이론의 고전이다. 본 강좌는 『수사학』 1권을 원전 중심으로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수사술의 본질과 연설의 세 가지 종류, 그리고 설득의 핵심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텍스트를 직접 읽어가며 수사술의 이론적 토대를 탄탄히 다진다. 강사는 고대 그리스어 원문의 의미를 정확히 짚어주면서도, 현대 한국 사회의 정치 상황, 법정 다툼, 일상적 설득 장면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예컨대 재판연설 부분에서는 범죄자의 심리와 피해자의 특성을 다루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사건들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수사학이 다루는 세 가지 연설 유형—정치연설, 찬양연설, 법정연설—은 각각 미래의 정책 결정, 현재의 가치 판단, 과거 행위의 옳고 그름을 다룬다. 강의는 각 연설 유형의 목적과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면서, 설득의 세 가지 핵심 수단인 에토스(연설자의 도덕성), 파토스(청중의 감정), 로고스(논증 자체)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특히 이 강좌는 수사술을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진리와 정의를 지키는 도구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소피스트들이 약한 논리를 강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기만의 기술로 수사술을 남용했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논증의 형식적 요소를 강조하며 수사술을 학문의 반열에 올렸다.


■ 추천대상


이 강좌는 인문학적 사유의 기초를 닦고 싶은 대학생에게 적합하다. 철학 입문자라도 강사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고대 그리스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직장에서 기획안을 발표하거나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도 유용하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설득력 있게 설득할 수 있는지, 논리의 구조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변호사, 정치인, 마케터처럼 설득이 직업의 핵심인 분들에게는 더욱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한다. 가족과의 대화, 친구와의 논쟁, 온라인 토론에서도 수사학의 원리는 빛을 발한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펼치고 싶다면, 이 강좌가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수강팁


『수사학』은 이론서이므로 한 번에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는 전체적인 구조와 핵심 개념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반복 수강을 통해 세부 내용을 채워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이 최근 겪었던 설득 상황을 떠올려보자. 직장 상사를 설득해야 했던 순간, 가족을 설득하려다 실패했던 경험, 혹은 누군가의 말에 설득당했던 경험을 『수사학』의 이론과 연결해보면 훨씬 생생하게 이해된다.


강의에서 제공되는 강의록을 활용하여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같은 기본 용어들은 반복해서 메모하고 실제 연설이나 글에서 찾아보는 연습을 하면 체화된다.


무엇보다 『수사학』 2권, 3권 강좌와 연계하여 수강하면 수사술의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1권이 연설의 종류와 기본 이론을 다룬다면, 2권은 청중의 심리와 감정을, 3권은 문체와 표현 기법을 다루기 때문이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모르고는 서양 철학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수강생은 수사학의 기본을 떼고 싶어 이 강좌를 선택했는데, 특히 재판연설과 정치연설 부분이 흥미로웠다고 전한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강사의 폭넓은 식견 덕분에 이해가 빠르다는 평가도 많다. 원전 강독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현실과 연결되는 지점들이 많아 몰입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 수강생은 "기원전 그리스 사회와 오늘날 대한민국 현실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며, 법정에서 권력자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이나 정치인들의 레토릭이 수천 년 전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또 다른 수강생은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설득수단이 연설자의 도덕성"이라는 점을 배우며, 리더의 덕목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마치며


말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마틴 루서 킹의 연설이 인권 운동의 물결을 일으켰고, 처칠의 연설이 전쟁의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그 힘은 기교에서 나오지 않는다. 진실한 논리와 청중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 연설자 자신의 도덕성에서 비롯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술을 "각각의 경우에서 가능한 설득 수단을 보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지혜를 의미한다. 정답이 없는 현실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수사학의 본질이다.


이 강좌는 2,300년 전의 고전을 읽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놀랍도록 현재적인 질문들이다. 어떻게 하면 진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공동체에 이로운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진리와 정의를 지킬 수 있을까? 『수사학』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1권
강좌보기
맛보기
    • 1교시 아리스토텔레스 저술에서 『수사학』 이 차지하는 위치Ⅰ
    • 강좌보기
      다운로드
    • 2교시 아리스토텔레스 저술에서 『수사학』 이 차지하는 위치Ⅱ
    • 강좌보기
      다운로드
    • 3교시 연설술과 변증술의 대조, 연설술의 유용성(1장)Ⅰ
    • 강좌보기
      다운로드
    • 4교시 연설술과 변증술의 대조, 연설술의 유용성(1장)Ⅱ
    • 강좌보기
      다운로드
수강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