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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제:시간, 철학을 만나다 : 플라톤에서 메를로퐁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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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시간, 철학을 만나다 : 플라톤에서 메를로퐁티까지

■ 강의개요


플라톤에서 메를로퐁티까지, 서양 철학사를 관통하는 시간 개념의 변천을 추적하는 강좌다. 15강에 걸쳐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자들이 시간을 어떻게 사유했는지 탐구한다. 플라톤의 카오스와 코스모스,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의식, 칸트의 감성 형식, 베르그송의 지속, 후설의 살아있는 현재, 하이데거의 실존론적 시간성, 메를로퐁티의 살 시간론까지 철학사의 거장들이 남긴 시간론을 체계적으로 읽어간다.


시간은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기괴하다. 일체의 삶이 시간에 의거해 영위되기에 한 치 빈틈도 없이 삶과 결합되어 있지만, 전혀 사유의 손에 잡히지 않는다. 발로 밟으려 하면 발 위로 올라와 발을 뒤덮어버리는 그림자처럼, 시간은 사유의 안팎을 완전히 채우면서 뒤덮어버린다. 시간을 사유한다는 것은 삶 전체뿐 아니라 존재 전체를 건드리는 무모한 도전이다. 하지만 그 도전을 통해 철학을 근원적으로 파악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철학사 전체를 시간 개념으로 재구성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20세기 현상학까지, 각 시대의 대표 철학자들이 시간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순서대로 따라간다. 플라톤, 제논, 엘리아데, 니체, 아우구스티누스, 뉴턴, 아인슈타인, 칸트, 베르그송, 후설,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등 12명의 사상가를 다룬다.


수평적 시간과 수직적 시간이라는 핵심 구분을 제시한다. 흔히 시간을 수평으로 흐르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삶과 긴밀히 연결되는 시간은 오히려 수직으로 서 있는 시간으로 파악된다. 베르그송의 지속, 후설의 생생한 현재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안팎에서 관통하면서 포괄하는 수직적 시간을 정립했다. 시간은 늘 그리고 이미 우리의 회음부를 찌르고 올라와 전 우주적인 감각적 느낌을 몰아세운다.


철학과 물리학을 함께 다룬다. 뉴턴의 절대적 시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통해 물리학적 시간 개념의 변천을 살핀다. 빛의 속도, 시공간의 휘어짐 같은 물리학 개념이 시간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현상학적 시간론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후설의 원인상·파지·예지, 절대적 의식류 개념, 하이데거의 마음씀과 탈자적 시간성, 메를로퐁티의 불투명성과 살의 시간론까지 20세기 현상학의 시간 이해를 체계적으로 배운다.


■ 추천대상


시간이라는 주제로 철학사 전체를 조망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철학자들을 하나의 주제로 연결해 이해하고 싶은 이들, 철학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권한다.


현상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히 유익할 것이다. 후설, 하이데거, 메를로퐁티의 시간론을 전문가의 설명으로 들을 수 있다. 베르그송의 지속 개념, 칸트의 선험 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이들이 들으면 좋다.


시간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 이들, 일상적 시간 경험을 철학적으로 성찰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물리학과 철학의 접점에 관심 있는 이들, 존재론의 근본 문제를 탐구하려는 모든 이에게 적합하다.


■ 수강팁


철학사의 기본적 흐름을 알고 들으면 더 효과적이다. 고대-중세-근대-현대로 이어지는 전체 맥락을 염두에 두고 각 철학자의 시간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주목하자. 다만 철학 초심자도 들을 수 있도록 필요한 배경 지식은 강의에서 설명해준다.


핵심 개념을 정리하며 들으면 좋다. 영원·영겁·시간·무시간, 지속, 원인상·파지·예지, 탈자, 살 같은 용어는 각 철학자의 시간론을 이해하는 열쇠다. 강의록이 제공되니 복습에 활용하자.


추상적 개념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보자. 베르그송의 지속을 내 의식의 흐름에서 찾아보고, 후설의 파지를 방금 전 경험의 여운에서 발견해보고, 하이데거의 마음씀을 일상의 걱정에서 포착해보자. 이론이 실제 삶과 만날 때 이해가 깊어진다.


강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들을 것을 권한다. 후반부의 현상학 시간론은 앞부분의 내용을 전제하므로, 건너뛰지 말고 순서대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 15강이지만 39교시로 구성되어 있으니 자신의 속도에 맞춰 진행하자.


■ 마치며


시간을 사유한다는 것은 존재 전체를 건드리는 일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철학자들은 시간의 역설에 맞서왔다. 시간은 과거·현재·미래로 나뉘지만 과거는 이미 없고 미래는 아직 없으며 현재는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그렇다면 시간은 존재하는가. 이 역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곧 서양 철학사였다.


베르그송과 후설은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 시간을 수평적 흐름이 아니라 수직적 생성으로 보기 시작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안팎에서 관통하며 생동성을 일으키는 시간, 의식의 깊이에서 솟아오르는 시간을 발견했다. 이 강좌를 통해 시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익숙하지만 기괴한 시간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경험, 그 무모하지만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해보자.​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시간의 철학적 성찰』 소광희,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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