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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록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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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개요
19세기와 20세기, 서구 문화의 격변기를 관통한 영미 문학의 대표 작가들과 그들의 주요 작품을 탐구하는 강의다. 찰스 디킨스에서 샐린저까지, 8명의 거장이 남긴 필독서들을 통해 현대 영미 소설의 지형도를 그려본다.
강의는 단순히 과거의 문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1세기 한국 독자의 관점에서 이 작품들이 지닌 현재적 의미를 조명한다. 리얼리즘, 낭만주의, 자연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다양한 문예사조가 등장한 두 세기의 문학사를 이해하며, 좁게는 영미 문학, 넓게는 서구 문학 전체에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위대한 개츠비』, 『허클베리 핀의 모험』, 『주홍 글자』, 『호밀밭의 파수꾼』 등을 직접 번역한 김욱동 교수가 강의한다는 점이다. 번역가로서 원문을 깊이 있게 분석한 경험이 강의에 녹아있다. 작품의 문학적 의미뿐 아니라 번역 과정에서 발견한 언어적 뉘앙스까지 전달받을 수 있다.
각 강의는 작가의 생애, 시대적 배경, 작품 분석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디킨스가 빈곤 속에서 목격한 산업혁명의 명암, 호손과 하디가 그린 도덕적 편견의 희생자들, 오웰이 경고한 전체주의의 위험,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가 포착한 '상실의 세대'의 좌절까지, 문학과 역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포착한다.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왜 이 작품들이 오늘날까지 필독서로 남았는지 탐구한다.
■ 추천대상
영미 문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이 강의는 훌륭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 8개 작품을 통해 두 세기에 걸친 영미 문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을 읽었지만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했던 이들에게도 유익하다.
영문학을 전공하거나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는 필수 강의다. 영미 문학사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으며, 각 시대의 문예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번역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김욱동 교수의 번역 철학과 실제 경험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양 독서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문학 작품을 더 풍성하게 읽는 안목을 길러준다.
■ 수강팁
강의에서 다루는 8개 작품 중 적어도 2-3개는 미리 읽고 들으면 좋다. 『위대한 개츠비』, 『동물농장』, 『호밀밭의 파수꾼』은 분량이 적어 빠르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작품을 읽지 않았어도 강의만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강의록이 제공되므로 예습과 복습에 활용하자. 특히 각 작품의 주요 장면과 인용문은 메모해두면 나중에 작품을 읽을 때 도움이 된다. 순서대로 듣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관심 있는 작가나 작품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각 강의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순서를 바꿔도 이해에 문제가 없다. 다만 시대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문학사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순서대로 듣는 것을 권한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김욱동 교수님의 번역으로 읽었던 작품을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작품 이면의 역사적 맥락을 알게 되니 훨씬 깊이 있게 읽힌다"는 반응을 보인다. 특히 작품을 먼저 읽고 강의를 들은 이들은 "놓쳤던 부분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8강에 8명의 작가와 8개 작품을 다루다 보니, 각 작품에 대한 분석이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원한다면 강의 후 작품을 직접 읽으며 복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미 문학사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으면 이해가 더 수월하다.
■ 마치며
문학 작품은 시대에 따라, 독자에 따라 언제나 새롭게 읽힌다. 디킨스가 그린 19세기 영국 노동자의 삶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되돌아보게 하고, 오웰의 『동물농장』은 여전히 권력의 속성을 예리하게 폭로한다. 샐린저의 홀든은 기성세대와 갈등하는 오늘날 청년들과 닮아 있다.
김욱동 교수는 평생을 영미 문학 연구와 번역에 바친 영미문학계의 권위자다. 그의 안내로 19세기와 20세기를 관통하는 영미 문학의 지형도를 그리다 보면, 내가 서 있는 21세기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올 것이다. 위대한 문학은 과거를 이야기하지만, 결국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김욱동(문학평론가, 한국외대 교수)
한국외국어대학 영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윌리엄 포크너 연구로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 브룩)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듀크대학,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 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평론가’로서 문학과 문화현상의 관계, 다양한 비평 이론 및 문학이론을 연구하면서 수많은 저서를 출간하였고, 필독서로 꼽히는 주요 서양 고전을 다수 번역한 '영미문학계의 권위자'이다. '한국 근대문학'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동시에 1998년 이후부턴 환경운동과 생태주의 문학을 국내에 앞장서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