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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숙:영혼의 울림, 오페라에 중독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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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건축영혼의 울림, 오페라에 중독되다

■ 강의개요

오페라 극장에 살다시피 하며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들, 오페라 때문에 급증한 부부싸움, 교황에게 '오페라 금지' 탄원서를 보낸 아내들. 18세기 유럽에서는 '오페라 과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오페라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였다. 400년이 지난 지금도 오페라는 여전히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이 우아한 중독의 비밀은 무엇일까.

본 강의는 400년에 걸친 오페라의 역사를 8강으로 여행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카메라타에서 탄생한 귀족 예술이 어떻게 평민들의 대중 오락으로 변모했는지,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까지 오페라는 정치적·사회적·예술적으로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살펴본다.

몬테베르디와 헨델의 바로크 오페라, 모차르트의 희극 오페라, 로시니의 벨칸토, 베르디의 개혁, 바그너의 음악극, 푸치니의 낭만주의, 현대 표현주의까지. 기라성 같은 작곡가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통해 오페라가 어떻게 '살찌워졌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 강의특징

이 강의는 오페라를 단순히 고급 예술로 소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중독성'에 주목한다. 귀족의 결혼식에서 공짜로 오페라를 구경하던 평민들이 그 재미에 빠져, 상업적 오페라 극장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화려한 무대, 드라마틱한 이야기, 감동적인 음악의 결합이 만들어낸 이 매혹은 계급을 넘어섰다.

강의는 시대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된다. 1강에서는 오페라의 탄생과 바로크 시대를 다룬다. 몬테베르디, 륄리, 퍼셀, 헨델, 라모 등 초기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오페라 세리아(정가극)와 오페라 부파(희가극)의 차이를 이해한다.

2강은 18세기, 바로크 후기에서 고전주의로의 전환기다. 모차르트가 등장하며 희극 오페라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로코코의 우아함과 고전주의의 균형미가 오페라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한다.

3강은 19세기 전반, 벨칸토의 시대다. '아름다운 노래'를 뜻하는 벨칸토는 인간 목소리의 극한을 보여준다. 로시니의 잔인한 웃음, 벨리니와 도니체티가 그려낸 실성하는 여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벨칸토 가수의 조건과 기교가 상세히 설명된다.

4강과 5강은 19세기 오페라의 양대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에 집중한다. 베르디는 역사와 운명, 삼각관계와 가정비극을 다루며 오페라를 개혁했다. 바그너는 게르만 신화를 소재로 거대한 음악극을 창조했다. 두 거장의 대조적인 접근 방식이 비교된다.

6강은 19세기 후반 프랑스와 러시아 오페라를 탐구한다. 구노, 비제, 마스네로 대표되는 프랑스 오페라의 색채감과 관능미, 차이코프스키의 러시아 오페라가 담은 전쟁과 혁명, 회한과 우울이 대비된다.

7강은 푸치니와 베리스모 오페라다. 복고적 낭만주의와 현대성을 결합한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투란도트』가 분석된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베리스모 오페라의 특징이 논의된다.

8강은 현대 오페라의 다양한 경향을 다룬다. 쇤베르크, 베르크, 베베른의 무조음악과 표현주의, 12음기법이 소개된다.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의 접목, 신고전주의, 그리고 유럽 오페라 연출의 최신 경향까지 오늘날 오페라의 현주소를 확인한다.

각 강마다 대표 작품의 아리아나 주요 장면이 음악과 함께 소개된다. 듣는 것만으로도 오페라의 감동이 전해진다. 이론적 설명과 실제 감상이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다.

■ 추천대상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오페라는 낯선 이들에게 권한다. 오페라는 음악만이 아니라 연극, 미술, 무대 예술이 결합된 종합 예술이다. 음악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다면 더욱 흥미롭게 들을 수 있지만, 없어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유럽 문화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오페라는 각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맥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귀족 문화에서 시민 문화로의 전환, 낭만주의와 민족주의의 대두, 20세기 모더니즘까지 유럽사의 흐름이 오페라 속에 녹아 있다.

문학과 연극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유익하다. 오페라 대본은 셰익스피어, 괴테, 위고 등 대문학가들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문학 작품이 음악과 만났을 때 어떻게 재해석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기 전 사전 학습으로도 좋다. 줄거리와 음악적 특징을 미리 알고 가면 감상의 깊이가 달라진다.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같은 유명 작품들이 다뤄지므로 실용적이다.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오페라를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왜 이 아리아가 명곡인지,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는지, 작곡가가 어떤 혁신을 시도했는지 알게 되면 감동이 배가된다.

■ 수강팁

8강이라는 적당한 분량이지만 한 강이 2시간 정도로 긴 편이다. 한 번에 다 듣기보다 교시별로 나눠 듣는 것을 권한다. 각 교시가 특정 주제나 작곡가에 집중하므로 분절해서 들어도 무방하다.

가능하다면 언급되는 작품의 음원을 찾아 들어보길 바란다. 강의에서 일부가 소개되지만, 전곡을 감상하면 맥락이 더 명확해진다. 유튜브에서 대부분의 오페라 공연 영상을 찾을 수 있다.

대본을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된다. 오페라는 가사가 중요하다. 이탈리아어나 독일어를 몰라도 한글 번역 대본을 읽으면 드라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강의 순서대로 듣는 것이 이상적이다. 시대 순으로 배열되어 있어 오페라의 발전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특정 작곡가에만 관심이 있다면 해당 강의부터 들어도 되지만, 전체 맥락을 놓칠 수 있다.

메모하며 듣기를 권한다. 오페라 용어(아리아, 레치타티보, 오페라 세리아 등)나 작곡가별 특징을 정리하면 나중에 다른 오페라를 접할 때 유용하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오페라에 대한 선입견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어렵고 지루할 거라는 생각이 사라지고, 오히려 그 드라마틱한 재미에 빠지게 된다는 반응이다.

이용숙 강사의 열정적인 강의에 대한 찬사가 많다. 자칭 '오페라 중독자'답게 오페라에 대한 애정이 강의 곳곳에서 느껴진다. 딱딱한 음악사 강의가 아니라 마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는 평가다.

특히 각 시대의 사회적 맥락과 함께 설명하는 방식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다. 오페라가 단순히 예술 작품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욕망을 반영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 오페라 관람 전에 들었다는 수강생들은 "강의 덕분에 감상이 훨씬 풍부해졌다"고 전한다. 줄거리만 아는 것과 음악적·역사적 배경까지 아는 것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일부는 8강으로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한다. 400년의 역사를 16시간에 담다 보니 개별 작품에 대한 심층 분석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입문 강좌로서는 적절한 분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마치며

오페라를 태동시킨 것은 귀족이었지만, 키워낸 것은 평민이었다. 중독성 있는 이야기와 음악, 화려한 무대가 결합된 오페라는 계급을 넘어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400년간 지속된 이 우아한 중독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모차르트의 아리아는 21세기에도 눈물을 자아내고, 베르디의 합창은 여전히 가슴을 울린다. 이용숙 강사의 안내로 오페라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그 중독의 역사에 동참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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