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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 포착하기 어려운 세계의 신비로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멜로디의 미묘한 흐름. 인상주의 음악의 모호한 화성은 인상주의 그림의 모호한 윤곽선처럼 듣는 사람에게 포착하기 어려운 효과를 던져준다.
인상주의 음악과 미술, 그리고 상징주의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가 자신의 미적 체험을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사물로부터 받은 어떤 느낌이나 정서를 아주 주관적인 방법으로 표현한다. 이 강의에서는 프랑스 인상주의와 드뷔시 음악 사이, 예술이라는 연관 속에서 미학을 살피고자 한다.
진회숙(SPO 편집장, 음악평론가)
음악평론가 진회숙은 이화여대 음대에서 서양음악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이론을 공부했다. 1988년 월간 「객석」이 공모하는 예술평론상에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수상하며 음악평론가로 등단했다.
「객석」,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으며, KBS와 MBC에서 음악프로그램 전문 구성작가로 활동하며 MBC FM의 「나의 음악실」, KBS FM의 「KBS 음악실」, 「출발 FM과 함께」, KBS의 클래식 프로그램인 「클래식 오디세이」 등의 구성과 진행을 맡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하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클래식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클래식 오딧세이』,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