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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쉽게 '인식론' 파고들기
인식론은 세밀하고 복잡한 논의가 많기 때문에 철학 전공자들도 다루기 어렵다고 한다. 이 강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중요하고 기초적인 부분만 골라 강의한다.
인식론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면 ‘앎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하는 것이다. 이 강의는 인식론 전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인식론의 역사와 주요 쟁점들을 함께 다루어 수강생들의 이해를 쉽게 하였다.
인식론의 대상은 지식, 그렇다면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강의 살짝 맛보기 !
무엇을 알 수 있는가 : 지식의 종류
1) 나는 수영할 줄 안다. →
절차적 지식, 수행적 지식
- 할 줄 안다 / 할 수 있다 / 하는 능력이 있다.
- 그 절차를 머릿속에 기억하고
떠올릴 필요는 없다.
- 몸에 체득 : 행위체계와 인식체계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화되어야
2) 나는 철학아카데미가 인사동에 있다는 것을 안다. → 표상적 지식
- 수행할 능력을 반드시
포함하는 것은 아님. 새로운 수행능력이 생긴다 해도 그 지식의 본성은 아님.
3) 나는 박정하를 안다. → 식별적
지식 (친숙함에 의한 지식)
- 친숙함 = 그에 관한 정보를 머리에 떠올리고 있으며 + 그를 인지할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식별할 수 있음. - 많은 경우 표상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의 결합
- 아닌 경우도 있음 : 흙의 저자가 이광수임을 안다 (표상), 그러나
이광수를 알아 볼 수는 없다. - 기본적으로는 표상적이면서 때로는 절차적 지식을 포함한다.
4) 박정하는 여자를
안다. → 체험적 지식
- ‘그는 세상을 안다.’ : 적절히 행동할 줄 안다. → 절차적 지식
- 육체적 경험을
가졌다 : 체험적 지식 - 절차적, 표상적 지식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그 체험의 결과이지 체험 자체는 아니다.
박정하 교수의 강의는 백만불짜리 강의~
박정하 교수의 ‘철학 입문 시리즈’
<윤리학입문>, <정치철학입문>, <역사철학입문>은 철학 입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정하 교수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내용도 훌륭하지만 특히 수강생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해주는 교수법이 비결 아닐까? 차분하고 명확하게 이론을 설명하는 틈틈이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수업 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놀라운 말발~! “고대 그리스 전통에서는 인간을 세 개의 영역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규정한다. Triple Being. 한국식으로 이야기하면 인간은 삼겹살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강의,
<인식론이란 무엇인가>에서 경험해 보세요.
박정하(철학자, 성균관대 교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칸트 역사철학에 있어서 진보의 문제」로 석사학위를, 「칸트의 인과이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에 논술 칼럼을 연재하고, EBS 논술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성균관 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및 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한국철학올림피아드 집행위원장, 한국사고와표현학회 회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