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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개념-뿌리들 Ⅲ : 타자, 차이, 무의식,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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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개념-뿌리들 Ⅲ : 타자, 차이, 무의식, 주체

■ 강의개요

이 강의는 현대 사상의 핵심을 관통하는 여덟 개의 '개념-뿌리'를 탐색하는 여정이다. 타자, 차이, 안과 바깥, 무의식, 즉자와 대자, 능동과 수동, 주체, 공간과 시간. 이 개념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지만, 그 속에는 수천 년 철학사가 켜켜이 쌓아올린 의미의 두께가 담겨 있다.

'시간'이나 '우연' 같은 말을 떠올려보자. 특정 철학자의 전문용어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단어지만, 그 안에는 플라톤부터 들뢰즈까지 이어진 사유의 역사가 응축되어 있다. 이정우 교수와 함께 현대철학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언어를 익히고, 우리 시대 사유의 뿌리를 캐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철학자 한 명의 사상을 깊이 파고드는 방식이 아니라, 개념을 중심으로 여러 철학자를 가로지르며 사유의 흐름을 포착한다. 예컨대 '타자' 개념 하나를 다루더라도 로크와 칸트의 인식론적 맥락에서 출발해, 라캉의 상징계, 푸코의 배제된 자들, 들뢰즈의 존재론적 타자까지 종횡무진 넘나든다.

강의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 사례와 연결시킨다. 채플린 영화 속 동상 제막식 장면을 통해 라캉의 실재계를 설명하고, 야구 규칙을 통해 구조주의의 상징계를 이해시킨다. 철학사적 깊이와 현실적 감각을 동시에 갖춘 해설이 이 강의의 강점이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이 강의는 결코 쉽지 않다. 현대철학의 핵심 개념들이 가진 복잡성을 그대로 다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철학적 사유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 추천대상

현대 사상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이 강의는 훌륭한 나침반이 된다. 라캉, 들뢰즈, 푸코 등의 이름은 익숙한데 그들의 핵심 개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애매했던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하면서 이론서를 읽다가 '타자', '차이', '주체' 같은 용어에 막힌 경험이 있다면 이 강의가 그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것이다. 또한 철학사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현대철학으로 넘어가려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단, 철학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다. 기본적인 철학적 소양이나 서양철학사에 대한 개괄적 이해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다.

■ 수강팁

강의 속도가 느린 편이라는 평이 많다. 1.4~1.6배속으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배속을 높여도 교수의 차분한 어조는 유지되어 집중하기에 오히려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번 듣고 완전히 이해하려 하지 말자. 수강생들의 후기를 보면 "반복해서 들을수록 새롭게 다가온다"는 말이 많다. 첫 수강에서는 전체 흐름과 개념의 윤곽을 파악하고, 재수강하면서 세부 맥락을 채워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철학자나 개념이 나오면 그때그때 검색하거나 메모해두자. 이 강의는 그 자체로 완결되기보다는, 더 깊은 공부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준다.

제공되는 강의록을 적극 활용하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반복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텍스트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뉘앙스를 음성 강의에서 포착할 수 있다.

■ 수강후기에서

"평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낱말들에 이렇게 엄청난 의미의 무게가 담겨 있었다니." "어려운 철학 강의지만 들을수록 정신이 맑아지는 쾌감을 느꼈다." 수강생들은 개념 하나하나가 사유의 종자가 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특히 "차이와 차이생성의 구분", "무의식은 나 안의 타자라는 명료한 정의", "사르트르의 자유에 대한 해석" 등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많다. 실존주의와 구조주의의 대립을 능동과 수동 개념으로 정리한 6강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음질이 아쉽다", "진도가 생각보다 느리다", "초보자에게는 너무 어렵다"는 솔직한 지적도 있었다. 철학 배경지식 없이 들었다가 중도 포기한 경우도 있으니,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마치며

이 강의는 현대 사상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다. 마치 새로운 언어를 익히듯,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지만 일단 체득하고 나면 세상을 보는 렌즈가 달라진다. '타자', '차이', '무의식' 같은 개념들은 단순한 철학 용어가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도구다.

20년 넘게 현대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이정우 교수의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해설은 복잡한 개념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한다. 완벽한 이해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현대 사상의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나간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자. 이 강의가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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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타자(他者)에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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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근대철학에서의 타자개념: 로크, 칸트, 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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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현대철학자들의 타자개념 1: 라캉,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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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현대철학자들의 타자개념 2: 들뢰즈, 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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