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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혜:음악의 이야기: 서사와 장르, 그리고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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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건축음악의 이야기: 서사와 장르, 그리고 재해석

■ 강의개요


음악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가 음악의 형식과 구조, 언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그 이야기를 더 잘 듣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비언어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 악기가, 주제의 멜로디가, 춤이, 혹은 연주의 재해석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이 강의는 음악이 서사를 결합시키는 다양한 방식, 구조적 형식을 통해 주제를 제시하고 발전시키는 방식, 새로운 시대와의 만남을 통해 음악이 재해석되는 방식을 탐구한다. 한겨울밤의 음악 감상회처럼, 음악과의 만남과 대화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프랑스 렌느대학과 시립음악원에서 가르치는 송은혜 강사가 피아노, 오르간, 하프시코드를 두루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의 언어를 감상으로 이어준다.


■ 강의특징


이 강의는 3강으로 구성된 짧지만 깊이 있는 감상의 시간이다. 앞선 <음악의 언어> 강좌를 뒤이으며 보완하는 실전 연습이다. 외국어를 배웠으면 의사소통을 위한 연습의 시간이 필요하듯, 음악의 언어를 배웠으면 감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1강은 '연말에 듣는 음악'으로 음악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는 법을 배운다. 프로코피예프 <피터와 늑대>에서 악기들이 특정 인물을 대신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에서 춤과 음악의 관계를 살펴본다. 메시앙의 오르간 작품 <구세주의 탄생>이 성서 텍스트와 함께 엮어내는 무언의 서사도 감상한다.


2강은 '클래식의 크로스오버'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음악을 다룬다.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을 통해 교향곡의 구조를 이해하고, 주제가 어떻게 제시되고 발전하는지 배운다. 제1악장부터 제4악장까지 각 악장의 특징과 주제의 환기를 살펴본다.


3강은 '다시 시작, 바흐하다'로 바흐와 새롭게 만나는 방식을 탐구한다. 에릭 사티의 <파라드>, 브레히트와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 등 고전과 전위,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만남을 본다. 바흐 음악이 시대연주와 재해석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창조되는지, 글렌 굴드에서 올라프슨까지 다양한 연주를 감상한다.


■ 추천대상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지만 더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음악의 형식과 구조를 알고 있지만 실제 감상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음악이 전하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강의가 좋은 길잡이가 된다.


교향곡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게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송은혜 강사의 저서 『일요일의 음악실』을 읽은 독자라면 강의를 통해 실제 음악을 들으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수강팁


강의를 들으며 반드시 해당 음악을 직접 들어보자. 프로코피예프 <피터와 늑대>,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바흐의 작품들을 미리 들어두면 강의 내용이 훨씬 잘 들어온다.


특히 2강의 <신세계> 교향곡은 악장별로 여러 번 들으며 주제가 어떻게 반복되고 변주되는지 귀 기울여보자.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주제들이 점차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3강의 바흐 재해석은 여러 연주자의 버전을 비교하며 듣는 것이 핵심이다. 글렌 굴드, 툴루즈 바로크 앙상블, 올라프슨 등 각기 다른 해석을 비교하면 같은 곡도 얼마나 다르게 들릴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강의에서 언급되는 악기들의 음색에 주목하자. 잉글리시 호른, 오르간, 하프시코드 같은 악기들이 어떤 이야기를 전하는지 귀 기울이면 음악 감상이 훨씬 풍요로워진다.


■ 마치며


한겨울밤은 역사적으로 '이야기'의 시공간이었다. 길어진 어둠의 시간, 추위 속에서 무수한 이야기들이 구연되고 재창조되었다. 음악을 위한 겨울밤도 그렇게 만들어진다.


이야기란 들려주고 듣는, 화자와 청자의 만남이다. 음악은 전통의 계승과 창조, 전위, 새로운 감성과 만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바흐 같은 과거의 음악은 죽은 채로 남지 않고, 새롭게 듣고 연주하고 창조하려는 만남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우리가 음악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자 하는 이유는 그 만남을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다. 송은혜 강사와 함께 음악이 전하는 무수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감상과 해석, 창조의 끝없는 직조 속으로 들어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일요일의 음악실』(송은혜, 노르웨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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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피터와 늑대> - 악기와 서사, 음악과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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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 - 발레, 춤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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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2 – 감상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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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구세주의 탄생> - 명상을 위한 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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