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개요
푸코, 들뢰즈, 데리다의 원서가 기다린다. 프루스트, 카뮈, 사르트르, 뒤라스의 작품이 손짓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 문법과 문형의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다. 이 강좌는 그 벽을 넘기 위한 집중 프랑스어 문법 강의다.
중급Ⅰ을 통과했다면, 이제 프랑스어 원문의 뉘앙스와 함의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관건이 되는 문법과 문형을 철저히 연습할 때다. 복합과거, 반과거, 단순과거 등 복잡한 시제와 접속법, 수동태, 동명사, 간접화법, 논리적 관계 구문까지. 8강 32교시에 걸쳐 인문학 텍스트 독해에 필수적인 문법을 체계적으로 완벽하게 습득한다. 류재화 강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이 강의는 대학원 진학, DELF 시험 준비, 번역가의 꿈을 향한 필수 코스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첫 번째 특징은 정확성이다. 류재화 강사에게 '대충'이란 없다. 프랑스어의 주요 문법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한층 종합적인 프랑스어 이해로 나아갈 견고한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두 번째 특징은 실용성이다. 다양한 예문을 통해 문형을 활용하고 변형하는 연습을 하는데, 기존 프랑스어 수업과 달리 프랑스인이 실제 사용하는 문장을 가져와 예문으로 활용한다.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세 번째 특징은 작문 연습이다. 괄호 넣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작문 연습을 하며, 이는 곧 프랑스어로 사고하는 습관을 익히는 과정이다. 다양한 형태의 작문 연습을 통해 프랑스어 사고가 무엇인지를 체득한다.
특히 문법과 문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프랑스 소설 및 인문학, 철학 원서를 읽을 때 시제와 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가들은 수사적 기교와 독특한 화법, 특수한 사유와 담론을 바로 문법적 도구에 실어 구현하기 때문이다. 문법과 문형은 하나의 스타일이자 미학이며 담론이다.
8강의 구성도 체계적이다. 부정 형용사와 대명사로 시작하여 조건법, 접속법, 수동태, 동명사, 시간 표현, 간접화법을 거쳐 논리적 관계 구문으로 마무리된다. 각 강마다 텍스트를 통한 복습과 연습이 포함되어 있어 배운 내용을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 추천대상
대학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 원서를 읽어야 하는 이들에게 필수다. 푸코의 『말과 사물』, 들뢰즈의 『천 개의 고원』,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 같은 난해한 철학서를 원문으로 읽기 위해서는 복잡한 문법 구조의 정확한 이해가 필수다.
기본적인 프랑스어 회화를 넘어 수준 높은 대화를 구사하고 싶은 이들, 번역가의 꿈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도 권한다. DELF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유용하다. B1, B2 수준의 시험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문법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프랑스 문학을 원문으로 읽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프루스트의 섬세한 시제 활용, 카뮈의 간결한 문체, 사르트르의 철학적 담론, 뒤라스의 독특한 화법, 에르노의 자유간접화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탄탄한 문법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중급Ⅰ을 수강했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갖춘 이들이 대상이다. 기초는 다졌지만 중급의 벽에 막혀 포기하려는 순간, 이 강좌가 돌파구가 될 것이다.
■ 수강팁
교재인 Exercices de Grammaire B1(Hachette 출판사)을 반드시 준비한다. 강의는 교재를 따라가며 진행되므로 교재 없이는 효과가 반감된다.
각 강의 전에 해당 문법 사항을 미리 훑어보는 것이 좋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고 듣는다면 훨씬 수월하다.
예문을 반드시 소리 내어 읽으며 따라 한다. 프랑스어는 읽고 쓰는 것만큼이나 듣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문을 따라 읽으며 문형을 체화한다.
작문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강의에서 제시되는 작문 연습을 반드시 스스로 해보고, 강사의 설명과 비교하며 자신의 오류를 파악한다.
한 강을 듣고 나면 반드시 복습한다. 특히 접속법과 시제 부분은 반복 학습이 필수다.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여러 번 돌려 듣는다.
실제 프랑스어 텍스트를 읽으며 적용해본다. 강의에서 배운 문법 사항이 실제 텍스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면 이해가 깊어진다.
■ 마치며
프랑스어 고수로 가는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문법과 문형은 점점 복잡해지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이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고 나면, 푸코와 들뢰즈가, 프루스트와 카뮈가 방긋 미소 지으며 우리를 반길 것이다.
문법과 문형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다. 류재화 강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이 강의로 배움을 가로막는 진입 장벽을 넘어보자. 프랑스어 실력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할 때다.
류재화(번역가, 고려대학교 불문학과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