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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록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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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개요
이 세상에서 한자만큼 재미있고 쉬운 글자는 없다. 한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날려버릴 기회다. 한자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 시점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한자가 만들어졌던 시대적 상황을 상상력을 동원해 분석하면, 한자는 더 이상 고통스러운 암기 과목이 아니라 무한한 창조력의 원천임을 알게 된다.
이 강의는 기존의 주입식 강독식 학습을 탈피한다. 갑골학과 설문학을 아우르고 3500여 년의 역사를 한눈에 꿰뚫는다. 그냥 만들어진 한자는 한 글자도 없다는 신념 하에 한자의 형성 원리를 십여 년 연구하여 완성했다. 부수, 소리글자, 획줄임이라는 개념을 통해 글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며 한자를 완벽하게 학습한다.
상공회의소 2급 한자 시험에 해당하는 3,301자를 다룬다. 의식주, 생로병사, 신체부위와 역할 등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 강의특징
송호순 강사는 20년 이상 '한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명쾌하면서도 철학적인 해석을 제시해왔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언어교육원 및 동인문화원에서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갑골문, 금문, 전문, 예서를 현대 한자와 비교분석하는 독창적 방법론을 개발했다.
한자가 서구의 표음문자에 비해 열등하다는 편견을 바로잡는다. 한자는 단순히 의미만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풍부한 형상성을 지닌 문자 체계다. 이를 통해 학문 연구 능력을 높이 끌어올린다.
부수, 소리글자, 획줄임 개념이 핵심이다. 이 개념 없이 무조건 쓰고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한자가 짜증나는 과목이 되었다. 하지만 이 개념을 이해하면 글자가 만들어질 당시의 역사적 배경이 보이며, 암기가 아닌 이해로 학습이 가능하다.
의식주(衣食住), 생로병사(生老病死), 신체부위와 역할 등 주제별 분류로 실생활과 연결된다. 단순한 시험 대비를 넘어 수천 년간 쌓아온 옛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게 된다.
■ 추천대상
한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상공회의소 한자 2급 시험 대비가 주된 목적이지만, 단순 암기가 아닌 원리 중심 학습으로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다. 중국, 대만, 일본 등 한자문화권 국가와의 업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한자 구사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필수적이다.
한자를 배웠지만 금방 잊어버렸던 사람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형성 원리를 이해하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한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학습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다.
동양 고전이나 한문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탄탄한 기초를 제공한다. 3,301자는 교육부가 제정한 중고등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와 국가 표준 한자를 포함한다. 한자의 뿌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모든 학습자에게 열려 있다.
■ 수강팁
9강 49교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로 배열되어 있다. 의식주부터 시작해 생로병사, 신체부위 순으로 진행되므로, 순서대로 듣는 것이 좋다. 각 강이 평균 50분 정도이므로, 교시별로 나누어 듣는 것을 권한다.
강의록을 출력해 한자를 직접 써보며 듣자. 시각적 학습이 중요하므로 갑골문, 금문 등 고대 문자와 현대 한자의 변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송호순 강사의 저서 『천하통일 상공회의소 한자 2급』을 함께 보면 학습 효과가 배가된다.
한자 사전을 곁에 두되, 모르는 글자를 만나면 먼저 스스로 형성 원리를 추론해보자. 부수가 무엇인지, 어떤 소리글자가 결합했는지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학습이다. 다음 카페 '호팔이 학당'을 활용하면 추가 학습 자료와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 마치며
한자는 동양 문화의 정수가 담긴 문자다. 수천 년간 우리 선조들이 사용해온 한자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녹아 있는 삶과 지혜를 배우는 일이다. 한자 하나하나에는 만들어진 이유와 배경이 있으며, 이를 이해할 때 진정한 학습이 일어난다.
이 강의를 통해 한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무한한 창조력의 세계로 들어서자. 부수, 소리글자, 획줄임의 원리를 이해하면 3,301자도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한자의 형성 원리를 깨닫는 순간, 당신의 한자 실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것이다.
송호순(서울대 언어교육원 한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