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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설로쟈의 러시아 문학 기행 Ⅱ : 현대 러시아 작가 7인을 만나다

강좌정보
러시아는 세계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는 이미 <로쟈의 러시아 문학 기행> 수업에서 푸슈킨부터 체호프까지에 이르는 19세기 러시아문학의 장대한 흐름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수업은 그 이후 고리키, 솔제니친 등으로 이어지는 근현대 러시아 문학을 다루게 된다.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야한 소설이다?


우리는 12세의 어린 여자와 중년의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롤리타』를 적어도 한 두 번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소설을 보는 눈은 곱지 않을 수 있다. 일단 롤리타라는 단어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불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가 하면, ‘롤리타 컴플렉스’라는 조어는 성인 남자가 소녀에게 성욕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다. 롤리타 컴플렉스는 지탄받아야 할 심리이며, 따라서 소설 『롤리타』는 음란물로 치부되기 쉽다.

그러나 천재적인 언어감각을 겸비했다고 평가받는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이 작품을 스스로의 대표작으로 꼽고 있다. 롤리타가 가장 훌륭한 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던 나보코프의 의도와는 달리, 우리는 『롤리타』를 너무 말초적인 관점으로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점에서 로쟈는 작가 나보코프와 롤리타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한다.

“영어를 쓰는 미국 작가가 되기 이전에 나보코프는 이미 탁월한 재능의 러시아 작가였다. 그가 자신의 모국어를 포기하고 영어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설움이 바로 롤리타에 대한 험버트의 포르노그라피적 사랑의 배면에 넘쳐흐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내게 <롤리타>는 결코 에로틱하지 않으며 비윤리적이지도 않다. 작가의 표현을 빌면, 유머 누아르이되, 좀 서글픈 유머 누아르일 뿐이다. 왜냐면, 우리의 유년이란, 결코 다시는 회복되지 않는 것이기에.”
- 이현우(로쟈), 블로그 <로쟈의 저공비행>에서 발췌

우리는 이 강좌에서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위시한 근현대 러시아 문학의 명작들을 8주간에 걸쳐 돌아볼 것이다. 막심 고리키, 솔제니친 등 근현대 문학을 이끈 거장들은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로 대표되는 러시아문학의 눈부신 흐름을 이어받아, 세계문학에서 러시아가 갖는 의미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

수업을 진행할 이현우 교수의 문학 강의는 이미 많은 수강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9세기 러시아문학의 황금시대를 집중 조명했던 <로쟈의 러시아문학 기행 - 푸슈킨에서 체호프까지>는 이미 많은 수강생들에게 러시아문학의 진가를 보여준 바 있다.

“러시아 문학에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가 힘든 것 같아요. 보통 저는 등장인물들에 매력을 느끼는 편입니다만, 러시아는 작가와 등장인물이 모두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해요....앞으로 이런 강의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nwjww

“우선 목소리가 참 듣기 좋고, 강의를 꼼꼼히 준비해 와서 해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러시아까지 좋아지게 만든 강의였습니다. 로쟈님 감사합니다.” -lady7104

이제 러시아문학의 근현대를 가로지르는 로쟈의 발걸음이 다시 시작된다. 세계문학에 관심이 있었다면, 책을 읽는 데 멘토가 필요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오는 10월, 로쟈가 초대하는 인문학 서재에서 공부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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