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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영:유럽 지성과의 산책 I : 역사의 뜰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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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역사유럽 지성과의 산책 I : 역사의 뜰을 거닐다

■ 강의개요


16~18세기 서양 철학의 핵심을 배울 수 있는 강좌다. 『군주론』의 마키아벨리, 『유토피아』의 토머스 모어, 『리바이어던』의 홉스, 『인간불평등기원론』의 루소—유럽 지성사를 빛낸 네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을 집중 조명한다.


이들은 모두 밝고 환한 세계를 꿈꾸었다. 가장 뛰어난 군주를 고대했던 마키아벨리, 가장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묘사한 모어, 가장 안전한 국가를 구상한 홉스, 가장 자연적인 삶을 제시한 루소. 그러나 현실이 꿈처럼 되기는커녕, 그들은 '권모술수의 대가', '불충한 몽상가', '절대군주의 앞잡이', '자기모순의 화신' 같은 주홍글씨를 달게 되었다. 도대체 왜 선한 동기가 악한 결과로 귀결되고, 인간적인 세계를 향한 소망이 뜻대로 되지 않는가? 역사학자 오인영이 이 질문을 안고 역사의 뜰을 거닐며 그들의 진면목을 탐색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전을 나침반 삼아 구체적이고 가벼운 에피소드를 따라간다는 점이다. 『군주론』, 『유토피아』, 『리바이어던』, 『인간불평등기원론』 같은 고전은 거창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오인영 박사는 사상가들의 개인적 꿈과 역사적 소망을 구체적 삶의 맥락에서 풀어낸다.


고려대학교에서 석탑강의상을 열 차례나 수상한 명강사답게, 딱딱한 철학 개념을 생생한 이야기로 전달한다. 마키아벨리가 왜 민중주의자였는지, 토머스 모어가 헨리 8세와 어떤 갈등을 겪었는지, 홉스가 왜 s가 빠진 말은 무력하다고 했는지, 루소가 왜 계몽사상의 아웃사이더였는지—그들의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사상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또한 서양사 전공 역사학자의 시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철학자가 아닌 역사학자가 바라보는 사상가들의 모습은 시대적 맥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16세기 이탈리아의 혼란, 영국 종교개혁의 격랑, 17세기 내전의 공포, 18세기 계몽주의의 빛과 그림자—역사 속에서 사상이 태어나는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 추천대상


서양 근대 철학의 고전들을 읽고 싶지만 혼자서는 어려웠던 이들에게 권한다. 『군주론』이나 『리바이어던』 같은 책을 펼쳤다가 난해함에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강좌가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사상가의 생애와 시대 배경을 먼저 이해하면 텍스트가 훨씬 수월하게 읽힌다.


역사학, 정치학,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다. 특히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마키아벨리부터 루소까지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다. 교과서적 설명이 아닌 생생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


현대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고 싶은 교양인들에게도 유익하다. 국가란 무엇인가, 권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상사회는 가능한가, 불평등은 왜 생기는가—이런 근본적 질문들은 16~18세기에도,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 수강팁


강의를 듣기 전 네 사상가의 이름과 대표 저서를 간단히 정리해두면 좋다. 마키아벨리-『군주론』, 모어-『유토피아』, 홉스-『리바이어던』, 루소-『인간불평등기원론』. 각 강의가 한 사상가를 집중 조명하므로, 관심 가는 사상가부터 들어도 무방하지만, 시대 순서대로 듣는 것이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유리하다.


강의록을 적극 활용하자. '마키아벨리즘', '유토피아', '사회계약론', '자연상태' 같은 핵심 개념들이 등장하므로 정리하며 듣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 사상가가 처한 역사적 상황—이탈리아의 분열, 영국의 종교개혁, 청교도 혁명, 계몽주의 시대—을 메모해두면 사상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강의를 들은 후 관심 가는 고전을 한 권 골라 읽어보기를 권한다. 『유토피아』는 비교적 짧고 읽기 쉬우므로 첫 도전으로 좋다. 강의에서 배운 맥락을 떠올리며 읽으면 전혀 다른 차원의 이해가 가능하다.


■ 마치며


역사의 뜰을 거닐며 네 명의 지성을 만나는 여정이다. 그들은 모두 더 나은 세계를 꿈꾸었지만, 현실은 그들을 오해하고 왜곡했다. 마키아벨리는 강력한 군주를 원했지만 권모술수의 상징이 되었고, 모어는 이상사회를 그렸지만 몽상가로 치부되었다. 홉스는 안전한 국가를 구상했지만 전제정의 옹호자로 비난받았고, 루소는 자연적 삶을 제시했지만 자기모순으로 공격받았다.


하지만 오인영 박사는 그들의 진심을 복원한다. 시대의 아픔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던 지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과 앎의 초상까지도 그려볼 수 있다. 선한 동기가 왜 악한 결과로 귀결되는가, 인간적인 세계는 왜 이토록 요원한가—이 질문들은 여전히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이고 가벼운 에피소드를 따라 거니는 사이, 어느새 서양 근대 정치사상의 핵심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마키아벨리,『군주론』
토마스 홉스,『리바이어던』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루소,『인간불평등기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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