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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한때 유행했지요.
당대 최고의
'시(詩) 고수' 시인 김지하가 지목한 한국 근대시!
정말 궁금하지 않으세요? <김지하 미학론: 살아 숨쉬는 생태시 강의>에서 시 고수의 시 독법을 ‘살포시’ 엿보세요. 시인의 예감에 가득찬 ‘흰그늘’의 숲그늘을 따라 산책을 떠나보세요.
김소월, 정지용, 이육사, 한용운, 이상, 임화, 서정주, 이용악, 백석 등 한국 근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수놓은 시인들을 문화적 행갈이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김지하의 시론 강의는 근대시의 내면구조를 엿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하나!
“시보다 시 해설이 더 어렵다”는 불만(!)을 평소 품으셨던 분!
흰그늘의 미학은
무엇이고, 왜 김지하는 정지용의 「백록담」을 극찬하는가?
둘!
왜 요즘 ‘젊은’ 시들에서
산문시가 다수를 점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
한 편의 시에서 행갈이는 어떤 작용을 하며, 그 문화적 맥락은
무엇인가?
<엇/틈/그늘/흰그늘> 개념으로 행갈이의 생성 맥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셋!
21세기 시의 패러다임에 대해 깊이 공부하려고
하셨던 분!
소월과 지용의 시적 차이는 무엇이며, 왜 최근 시에서 추(醜)의 미학과 숭고의 미학이 중요해졌는가? 육사의 「광야」 같은
사례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갑니다.
넷!
2002 월드컵과 촛불시위 때 한 번이라도 참여의 광장에
동참하셨던 분!
자기 체험에 근거한 역사적 생성의 문제를 테제화하는 일은 왜
중요한가?
다섯!
말의 귀신이 되어 자기만의 시를 창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행갈이 붕괴
시대에, 시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려는 시 지망생들의 전공필수!
“행갈이는 시의
총알이다!”라는, 시 고수가 전하는 테제에 귀 기울여 보시라!
김지하(시인, 원광대 석좌교수)
김지하는 필명으로, 본명은 김영일(金英一)이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시인』(에 「황톳길」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64년 6.3사태 때 서울대 한일굴욕회담 반대 투쟁위원회에 관계하면서 처음 옥고를 치른 이래, 『오적』 필화 사건 등으로 사형이 구형되는 고초를 겪었다. 8년간의 투옥 후 1980년 출옥하여, 민중사상을 독자적으로 재해석하는 생명사상을 전개하고 그 실천을 모색해 왔다. 독재에 맞서 싸운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양심으로, 아시아•아프리카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1975),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1981), 크라이스키 인권상(1981) 수상 및 이산문학상(1993), 정지용문학상(2002), 만해문학상(2002), 대산문학상(2002)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영남대학교 석좌교수,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동국대학교 생태환경연구센터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석좌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