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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진지하고 심오하기만 한 것인가? 아니다! 유쾌한 시인 이재무의 시 쓰기는 어딘가 남다르다!

시가 어려운가? 그렇다면 칸딘스키의 그림이나 위상 수학, 상대성 이론, 대위법 등은 어떤가? 흔히 사람들은 추상화, 고등 수학, 물리학, 고전 음악 등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지적 태만을 탓하다가도 시가 어려운 것에 대해서는 시인을 탓한다. 그러나 시 또한 위에 열거한 미술, 수학, 과학, 음악 분야처럼 지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문학 장르이다. 지금까지 당신은 시를 쓰기 위해 얼마만큼의 지적 투자를 해왔는가?


시를 쓰기 위해서는 시의 룰을 알아야 한다.

운동 경기에는 룰이 있다. 관전의 쾌감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종목별로 요구되는 룰을 숙지해야 한다. 야구 경기의 룰을 모른다면, 우리는 결코 야구를 재미있게 관전할 수 없다. 아마도 우리는 야구를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야구를 직접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듯 어떠한 룰을 숙지한다는 것은 어떤 운동의 주체인 선수가 되려는 사람에게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이다. 시에서도 마찬가지로 룰이 있다. 시에서의 룰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시의 구성 요소이다. 이 룰, 다시 말해 시의 구성 요소를 알고 모르고에 따라 시의 이해 및 창작에 큰 차이가 있다. 시의 룰을 모르고 어찌 시를 즐길 수 있겠는가!


시의 요소를 익히면 시를 쓸 수 있다.

본 수업은 시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시의 요소’를 순차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먼저 1강에서는 시 언어의 구성과 시의 특징을 살펴보고, 2강에서는 시의 기술적 측면, 즉 비유와 상징, 반어와 역설을 알아본다.

3강에서는 시의 시점과 거리, 묘사, 이미지에 대해 탐구하며, 마지막으로 4강에서는 인유와 패러디와 함께 다양한 시의 모습을 살펴본다. 본 수업은 이론 중심의 수업, 즉 시의 이론을 구축하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시를 실제로 창작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익히는 수업이다. 따라서 실제적인 예를 통해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 이재무 주요작품 -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어항 속 물을
물로 씻어내듯이
슬픔을 슬픔으로
문질러 닦는다.
슬픔은 생활의 아버지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고개 조아려
지혜를 경청한다.

<내 일상의 종교>
나이가 들면서 무서운 적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핸드폰에 기록된 여자들
전화번호를 지워버린 일이다.
술이 과하면 전화하는 못된 버릇 때문에 얼마나 나는 나를
함부로 드러냈던가 하루에 두 시간 한강변 걷는 것을 생활의 지표로
삼은 것도 건강 때문만은 아니다 한 시대 내 인생의 나침반이었던
위대한 스승께서 사소하고 하찮은 외로움 때문에
자신이 아프게 걸어온 생을 스스로 부정한 것을 목도한 이후
나는 걷는 일에 더욱 열중하였다 외로움은 만인의 병 한가로우면
타락을 꿈꾸는 정신 발광하는 정신을 몸 안에 가둬
순치시키기 위해 나는 오늘도 한강에 나가 걷는 일에 몰두한다
내 일상의 종교는 걷는 일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좋은 시란 무엇인가』 / 유종호 저 / 민음사
『시 쓰기의 발견』 / 오세영 저 / 서정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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