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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철학사 입문코스 Ⅳ : 근대와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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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철학사 입문코스 Ⅳ : 근대와 모더니즘

■ 강의개요

근대와 모더니즘. 이 강의는 17세기 데카르트에서 19세기 헤겔에 이르는 근대철학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하지만 단순히 철학자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근대성(모더니티)'이라는 문화의 성격을 중심으로 이 시대를 조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근대를 단순히 시대 구분으로 이해하지만, 근대성은 전통과 대립하며 새로움을 추구하고 형이상학을 거부한 문화의 성격이다. 18강에 걸쳐 기계론과 결정론, 생명과학의 등장, 계몽사상, 정치철학, 역사철학까지 근대를 수놓은 핵심 주제들을 다룬다. 또한 동북아 사상(성리학, 기학, 정약용)을 서양 근대철학과 비교하며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 강의특징

이정우 교수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강의가 근대철학의 복잡한 흐름을 명쾌하게 정리한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의 합리론부터 로크, 버클리, 흄의 경험론, 그리고 칸트와 독일 관념론까지 이어지는 인식론적 전개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근대성을 형이상학의 거부, 학문의 분화, 새로움의 추구라는 특징으로 설명하면서, 이것이 시대가 아닌 문화의 성격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18세기 사람인 흄도 탈근대적이고, 지금 우리도 여전히 근대성 속에 살고 있다는 통찰이 인상적이다.

정치철학 부분에서는 마키아벨리의 <정치적인 것>의 발견부터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비교 분석하고, 민족주의의 등장과 헤겔의 역사철학까지 다룬다. 서양철학사 강의이지만 중간중간 장재, 정이, 다산 정약용 같은 동북아 사상가들을 함께 다루어 비교의 시야를 넓혀준다.

■ 추천대상

철학사 입문코스 시리즈를 고대, 중세까지 들어온 수강생에게 당연히 추천한다. 근대철학은 현대를 이해하는 핵심이므로 현대철학으로 넘어가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데카르트나 칸트 같은 근대 철학자들의 이름은 익숙한데 정작 그들이 무엇을 말했는지 막연했던 사람들, 순수이성비판 같은 책을 사놓고 50페이지도 못 읽고 덮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이 강의를 들으면 칸트가 뭘 말하려는지 감이 온다는 후기가 많다.

근대성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모더니즘을 모르면 미술, 건축, 음악, 문학 등 문화 예술 현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회사 다니면서 교양으로 듣기에도 좋다는 평가가 많다.

■ 수강팁

18강이라는 분량이 적당해 보이지만 내용은 방대하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로크, 흄, 칸트, 헤겔 등 쏟아지는 철학자들과 개념들 때문에 한 번에 소화하기는 어렵다. 완강을 목표로 하되, 2회독을 염두에 두고 듣는 것을 추천한다.

교수의 말씀이 느린 편이라 1.4~1.6배속으로 듣는 수강생이 많다. 배속을 높여도 차분한 어조는 유지되어 집중하기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의록을 먼저 출력해서 읽고 강좌를 집중해서 듣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다만 강의록이 교수님 말씀을 그대로 옮긴 부분이 많아 핵심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으니, 스스로 정리하며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간헐적으로 듣기보다는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듣는 것이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출퇴근길에 매일 한 강씩 듣는 방식도 좋다.

■ 수강후기에서

"근대성 개념이 확실히 잡혔다", "막연했던 근대가 명쾌하게 정리됐다", "철학사의 큰 그림을 그리기에 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근대성을 시대가 아닌 문화의 성격으로 설명한 부분, 기계론과 결정론의 전개, 사회계약론 비교 등이 호평받았다.

"혼자 책 읽다 포기했는데 이 강의 듣고 칸트가 이해됐다", "학부 수업보다 훨씬 낫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에 감탄했다"는 후기도 눈에 띈다.

다만 솔직한 단점 지적도 있다. 2006년 촬영이라 음질이 좋지 않고, 특히 1강과 13강은 웅웅거리는 소리와 잡음 때문에 집중이 힘들다는 불만이 많다. 방대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다루다 보니 각 철학자에 대한 설명이 다소 짧고, 철학 전공자가 아니면 따라가기 버거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 마치며

근대철학은 오늘날까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과학적 세계관, 민주주의, 개인의 권리, 역사 발전 같은 개념들은 모두 근대에 형성됐다. 이 강의는 그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18강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근대를 수놓은 위대한 사상가들을 차례로 만나며, 그들이 어떻게 오늘의 우리를 만들어냈는지 이해하게 된다. 음질 문제 같은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강의 내용 자체의 가치는 그것을 충분히 상쇄한다. 근대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대철학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 강의가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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