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회원님은 현재 PC 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접속 하셨습니다.
원활하게 이용을 하시려면 PC 버전으로 접속 하시기 바랍니다.

www.artnstudy.com

[닫기]
류재화:파스칼 키냐르 문학 강좌:예술, 허기와 그 에르사츠

검색 마이페이지
검색창 닫기

문학문학일반파스칼 키냐르 문학 강좌:예술, 허기와 그 에르사츠

■ 강의개요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 1948-)는 프랑스 문단에서 "작가들의 작가"로 불린다.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1991)의 원작 소설가가 바로 그다. 국내에만 18권의 번역서가 나와 있을 만큼, 한국 문인들 사이에서도 깊이 읽히는 작가다.


이 강의는 키냐르가 2007년 출간한 『성적인 밤(La nuit sexuelle)』(류재화 역, 난다, 2024)을 중심으로, 이 책에 실린 동서고금의 회화를 매개 삼아 문학과 그림, 그리고 존재의 기원이라는 난제를 함께 탐색한다.


■ 강의특징

이 강의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에르사츠(Ersatz)'다. 프로이트가 사고의 원천을 설명하며 쓴 독일어로, 허기를 채우기 위한 정신적 대체물을 뜻한다. 키냐르는 회화도, 음악도, 문학도 모두 이 에르사츠라고 말한다.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기원을 향한 갈망이 예술을 낳는다는 것이다.


강의에서는 미켈란젤로, 루벤스, 호퍼 같은 서양 대가들의 그림과 함께 조선의 신윤복, 일본의 우타마로, 중국의 석도(石濤)의 작품까지 직접 보며 키냐르의 글을 함께 읽는다. 에로티시즘을 야한 것이 아니라, 존재의 근원을 되묻는 철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이 강의의 핵심이다.


단순한 미술사 강의도, 문학 강독 수업도 아니다. "내가 수태되었던 밤, 나는 거기 없었다"는 키냐르의 문장처럼, 결코 닿을 수 없는 기원의 자리를 그림과 언어로 어떻게 사유할 수 있는지를 함께 따라가는 자리다. 호라티우스의 "ut pictura poesis(시는 그림처럼)"(『시학』) 이래 끝없이 논의되어 온 문학과 회화의 관계를 키냐르 특유의 "공(共)동요성(coagitation)"이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읽어낸다.


■ 추천대상

키냐르의 책을 펼쳤다가 난해함 앞에 덮어버린 독자에게 특히 추천한다. 프랑스 문학이나 서양 미술사에 관심 있는 사람, 에로티시즘을 철학과 미학의 시각으로 접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방대한 사전 지식보다 열린 태도가 더 중요하다.


■ 수강팁

수강 전 키냐르의 『성적인 밤』을 구해두면 강의 이해도가 크게 높아진다. 프로이트의 '원초적 장면(Urszene)' 개념과 호라티우스의 "ut pictura poesis" 정도는 미리 검색해두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회화 작품을 넉넉한 화면으로 보며 수강하는 것도 권한다.


■ 수강후기에서

"혼자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그 난해함 자체가 의도였다는 걸 알았다." 수강생들이 공통으로 꼽는 소감이다. 동서양 회화를 함께 비교하며 읽는 방식이 기존 미술사 강의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도 많다.


■ 마치며

예술은 왜 존재하는가. 우리는 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가. 그 답이 '허기'에 있다면, 이 강의는 그 허기의 정체를 직시하게 만드는 자리다. 키냐르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과 존재 그리고 에로스와 기원에 대해 새로운 눈이 열릴 것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성적인 밤』(파스칼 키냐르 지음, 류재화 역, 난다, 2024)
강좌보기
맛보기
    • 1교시 강의 개요
    • 강좌보기
      다운로드
    • 2교시 존재의 기원, 『성적인 밤』
    • 강좌보기
      다운로드
    • 3교시 사유를 어떻게 형상화할까
    • 강좌보기
      다운로드
    • 4교시 키냐르에게 회화란?
    • 강좌보기
      다운로드
수강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