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핫한 이슈인 인공 지능과 인간의 미래! 과연 인간의 마음은 기계와 다른 것이며, 미래의 인간과 사회의 방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일까. 9권의 책 속에 펼쳐진 여러 학자들의 생각 속을 유영하면서, 인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기르고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보다 나은 방법을 모색해보자.
마음과 인간 최근 한 TV광고에서는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이 ‘진짜’ 인간을 바라보며 자신이 가지지 못 한 ‘마음’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광고 말미 이렇게 이야기한다. “인간이 가진 가장 큰 힘”은 마음이라고. 마음이 가진 가치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 ‘마음’은 인간만이 가진 무엇인 것일까. 신경생물학의 발달은 우리에게 마음의 작용 또한 하나의 신경 세포의 활동 결과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마음이 인간만의 고유한 무언가가 아니라 정말 신경생물학의 주장과 같다면 우리가 인간의 신경계를 본떠서 만들어내는 인공생명이나 인공지능 또한 언젠가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여길 수도 있는 것 아닐까?
포스트휴먼
지금까지의 세상에서 인간은 너무나 인간중심적이고 인간우위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세상을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과학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인간이 결코 특별하거나 우월한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바로 눈앞에 등장한 이상, 이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과 태도로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해야하는 필요가 생긴 것이다. ‘포스트휴먼’이란 그런 의미에서 이전까지의 휴머니즘,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더 확장되고 발전적인 관점과 세계관을 내포하고 있다. 제8강과 제10강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사회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찰해보는 기회를 갖고 다가올 미래를 위한 한 발 앞선 준비를 시작해 보도록 하자.
인간과 변화하는 미래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하여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한 미래의 변화를 감지하는 사람들의 불안이 퍼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분명 지금까지 지녀온 인간은 특별한 존재라는 믿음과 그로 인한 행동들에 대한 대가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우리는 인간이 정말 특별한 존재인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번 강의에서 다루는 저작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세상에 대한 준비를 도와주려한다. 이어지는 10번의 강의를 통해 9권의 책 속에 담겨있는 인간의 인식 과정과 마음의 작용이 가지는 신경 생물학과의 관계, 앞으로의 세상에서 겪게 될 사회와 인간관의 변화들에 대해 조광제 박사님의 명쾌한 해설과 함께 살펴본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기르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앞에 펼쳐질 앞으로의 길 위에서도 방황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