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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읽고 쓰고 성찰하라!
많은 사람들이 읽기는 읽는데 쓰기는 어려워한다. 읽기는 즐겁지만, 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자꾸 읽다 보면 쓰고 싶어지는 법이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글쓰기 역시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늦은 것일 수 없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는, 지금 읽고 쓰고 성찰하는 우리 각자의 행동이 언제나 가장 빠른 길이다.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첫 번째 행동은 아마 꿈을 꾸는 것이리라. 그리고 가장 빠른 첫걸음은 이제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리라.” (이만교,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2009)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을 해온 소설가 이만교는 무엇보다 잘 쓰기 위해서는 잘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강좌는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최고의 문장을 찾아라!
이번 강좌에서는 소설가 이만교가 직접 선정한 20여 편의 단편소설과 동화, 영화 등을 다룬다.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서 이제까지 알 수 없었을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평생 발견하지 못했을 최고의 문장과 조우하고, 직접 써보지 않았더라면 영원히 찾아내지 못했을 새로운 가능성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렇듯 실질적 정직은 글쓰기의 기본 정신이다. 실질적 정직 없이는 글감 자체가 생겨나지 않는다. 반대로 실질적 정직을 유지한다면 삶의 모든 것이 글감으로 변한다.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적 목소리가 가능해진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끝없이 자기 마음속에 귀기울여야 한다.
잠을 깬 순간 밤새 꾼 꿈을 차근차근 되새김하는 일로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낮 동안의 머리와 마음속에 떠오른 크고 작은 미망과 생각과 행위 하나하나까지도, 다가오는 사물과 사람에 대한 느낌과 상상 하나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써야 한다.” (이만교,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2009)
내 삶을 위한 글쓰기
글쓰기는 단순히 ‘쓰기’ 훈련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훈련이며, 다양한 잠재성을 촉발하는 공부이다. 우리 삶에서 글쓰기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이번 강좌는 좋은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읽고 싶거나 읽기에 이어 글쓰기까지 탐색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글쓰기를 해왔지만 문장이 자꾸 막혀버리고 자기 문체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이다.
함께 읽을 작품
동화 : <헤르만의 비밀여행>, <엉뚱이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 <나쁜 어린이표> <영이>
소설 : <소녀와 늑대>,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금이 간 거울>, <좀머씨 이야기>, <가든파티>, <술꾼>,<도둑견습>, <이스라엘, 피에스타>, <데비와 줄리>, <분필교향곡>, <살인청부업자>
이만교(소설가, 한서대 교수)
『문예중앙』에서 시가, 『문학동네』에 단편소설이 각각 당선되면서 작가활동을 시작하였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 『나쁜 여자, 착한 남자』, 『아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를 출간하였다. 현재 한서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글쓰기와 글쓰기 강의를 천직이자 천운으로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열심히 살다 보면 스스로 몸에서 번져 나오는 생기, 그 자체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