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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관:인문학 텍스트를 읽기 위한 일본어 기초 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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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교양인문학인문학 텍스트를 읽기 위한 일본어 기초 독해

■ 강의개요


이 강좌는 일본어를 읽는 능력을 한정된 시간 안에 확고히 장착하기 위한 강좌다. 목표는 오직 한 가지—일본어로 된 글을 읽는 것이다. 좀 더 좁혀 말하자면 지적이고 문화적인 텍스트를 읽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몇 가지는 과감하게 포기한다. 리스닝이나 절묘한 관용구는 일단 잊어야 한다. 책도 읽고 싶고 회화도 하고 싶고 영화나 가요도 즐기고 싶다는 바람은 당분간 접어야 한다. 일본의 신문, 잡지, 인문사회과학 텍스트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읽는 것—이것이 이 강좌의 유일한 목표다. 교재는 2019년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한 『분해의 철학』의 2장 「블록 쌓기의 철학」이다. 프뢰벨의 유치원과 블록 쌓기를 주제로 한 흥미로운 텍스트를 통해 8주 후에는 일본어 텍스트를 어렵잖게 읽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선문법-후독해'가 아니라 '읽으면서 문법 배우기' 방식이라는 점이다. 20여 년 동안 일본어를 가르치며 체감한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식이다. 일본의 교양인과 지식인들이 쓰는 문장은 거의 동일한 문형이 계속 반복된다. 그런데 문법이나 단어를 많이 공부한 후에 읽겠다고 생각하면, 그 과정에서 포기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 강좌는 「블록 쌓기의 철학」을 직접 읽으면서 필요한 단어나 문법을 배운다. 단어와 숙어, 문법은 나올 때마다 설명한다. 앞에서 몇 번 나왔더라도 또 설명한다. 강의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학습될 수 있도록 반복한다. 이 과정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으면서도 약간의 깊이도 갖춘 텍스트를 선택했다.


같은 저자가 하나의 주제로 쓴 글이기 때문에 같은 말과 같은 표현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단어나 숙어, 구문 등이 반복되어 자연스레 익혀진다. 문법을 다 배운 다음에 글을 읽으려는 방식은 잊어야 한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도 일단 접어두어야 한다. 이 강의를 몇 편 듣는 와중에 일본어라는 게 어떤 언어인지 느낌이 올 것이다.



■ 추천대상


일본어 인문서적을 읽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한 이들에게 권한다. 기초 문법은 배웠지만 실제 텍스트를 읽으려니 막막한 경험이 있다면, 이 강좌가 돌파구가 될 것이다. 일본어 교재를 여러 권 사놓고도 결국 포기한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일본 사상, 철학, 역사, 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다. 한국어 번역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원서를 직접 읽을 수 있는 능력은 학문적 깊이를 결정짓는다. 특히 대학원생이나 연구자들에게 일본어 원서 독해 능력은 필수 역량이다.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교양인들에게도 추천한다. 일본 현대사상, 미학, 건축, 예술 분야의 텍스트를 원문으로 읽을 수 있다면 이해의 차원이 달라진다. 하루키 소설을 원서로 읽고 싶다는 바람도 이 강좌를 시작으로 실현 가능하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 8주 구성으로 효율적이며, 명확한 목표(독해)에 집중하므로 학습 효과가 높다.



■ 수강팁


강의는 반드시 1강부터 순서대로 들어야 한다. 텍스트를 한 줄 한 줄 읽어가며 쌓아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간을 건너뛰면 이해가 어렵다. 강의 진도가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것이 바로 이 강좌의 핵심 방법론이다.


강의록을 적극 활용하자. 같은 문법과 단어가 반복되므로, 처음 나왔을 때 확실히 정리해두면 이후가 수월하다. 특히 조사(は, が, を 등)와 접속사, 기본 동사 활용은 메모하며 듣는 것이 중요하다.


복습이 핵심이다. 한 강을 듣고 나서 교재 텍스트를 혼자 다시 읽어보자. 강의에서 설명한 내용이 기억나면서 텍스트가 읽힌다면 제대로 학습한 것이다.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해당 강의를 다시 들어야 한다.


조급해하지 말자. 8주 후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은 8주 동안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과정을 마치면 일본어 텍스트 앞에서 더 이상 주눅 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 마치며


일본어 학습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기초를 넘어 실전으로 가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 문법책을 다 봤는데도 실제 텍스트는 읽히지 않는 경험, 많은 이들이 이 지점에서 포기한다. 이 강좌는 바로 그 다리를 놓는다.


20여 년 동안 일본어를 가르치며 체득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실전 텍스트로 바로 들어가서 반복 학습하는 방식. 리스닝도, 회화도, 다양한 장르도 일단 포기하고 오직 독해에만 집중하는 전략. 이것이 역설적으로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다.


프뢰벨의 블록 쌓기처럼, 우리도 일본어를 한 줄 한 줄 차근차근 쌓아올린다. 8주 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독해 능력이라는 탑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일본어 원서 앞에서 더 이상 주눅 들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藤原辰史​, 『分解の哲学』 (靑土社,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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