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지은이는?"
"정답! 허준"
과연 정답일까? 아니다. 사실 <동의보감>은 허준 혼자 지은 책이 아니다. 양예수, 김예남, 이명원 등이 함께 엮었다. 이렇듯 우리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동의보감>에 대한 몇 가지 잘못된 오해를 하고 있다. 이에 동일한의원 원장이자 철학가인 박석준 선생이 발 벗고 나서서, 기존의 해석과 전혀 다른 제대로 된 '허준과 동의보감'을 설명한다. 박 선생과 함께 '동의보감 다시 쓰기'와 '허준 다시 보기'에 나서보자.
동의보감의 특징과 오해
<동의보감>의 체계는 정작의 영향을 받아 도교적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 또, 서술 내용 역시 특이한 내용이 많다. 인간, 사회, 세계에 대한 이해방식이 도교적 관점에서 편집되었다. 물론 <동의보감>은 그때까지의 중국 의서를 모아 편찬한 책이지만, 처방에서의 가감(加減)이나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충분한 임상 경험과 이론이 없이는 할 수 없는 변경이 가해져 있다. - 박석준 제1강 강의 노트 중
한의사가 들려주는 동의보감 이야기
책을 집필할 당시에도 보다 인간적인 허준의 면모를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박석준 선생의 이 강좌는 동의보감 입문 강좌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등을 공부한다.
당신도 이제 우리집 주치의~!
식생활뿐만 아니라 간단한 의료 처치까지 배울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 이제 체했다고 손만 따지 마세요! 현대인들의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까지 옛 정성 그대로, 허준 선생님의 처방대로… 박석준 선생과 함께 우리 집 주치의로 정식 입문하세요.
이렇게 하면 허준 만큼 할 수 있다.
과거의 허준은 잊자. 특히 TV 드라마 시리즈에서의 허준은 잊어야 한다. 기존에 알려진 허준과 동의보감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으며, 이들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시간, <허준과 동의보감의 양생법> 총 12번의 강의가 그리 길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박석준(한의학자, 양재동일한의원 원장)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3대째 내려오는 집안의 가업을 잇고자 대전대 한의예과에 입학하여 한의학을 공부했다. 동의과학연구소를 설립하여 한의학과 철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한편, 허준의 동의보감을 집중 연구해 왔다. 호서대학교 생명과학학부 교수,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의과학연구소 소장, 고전아카데미 원장, 양재동일한의원 원장으로서 한의학의 현대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