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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택 외:4차 산업혁명의 도전, 인문학의 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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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사회·경제4차 산업혁명의 도전, 인문학의 응전

■ 강의개요


이 강좌는 4차 산업혁명 담론이 과학기술 영역 안에만 머무는 현실에 이의를 제기한다. AI로 대표되는 과학기술이 인류의 미래를 온통 지배하고 인간은 점점 가치 없는 존재로 전락할 것만 같은 두려움을 조장하는 현실에 대해, 왜 우리의 미래를 4차 산업혁명의 틀만 가지고 보아야 하는가를 묻는다.


4차 산업혁명을 인류 역사의 흐름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고, 산업혁명이 동반하는 인간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다. 칸트는 계몽을 "자신의 이성을 이용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 정의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마주한 4차 산업혁명 담론은 미래 사회를 미몽의 상태에서 바라보게 했다. 이제 미몽에서 깨어나 계몽의 상태로 임하며 진정한 미래를 찾아야 한다. 전인미답의 미래 사회에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길을 인문학의 눈으로 찾는다.


■ 강의특징


본 강좌는 반성택, 조광제, 박정하 세 교수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을 조명한다. 궁극적으로 "미래에도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목표다.


1-3강에서 반성택 교수는 아테네 시대부터 포스트휴먼 시대까지의 역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탐구한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역사의 변곡점으로 보며, 플라톤의 이데아(본질)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시아(개체) 개념을 통해 서양 근대의 흐름을 읽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토스' 개념은 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민주주의는 공장 앞에서 멈춘다"는 명제를 통해 산업혁명의 토대와 대혁명 이후의 변동을 살펴본다.


4-5강에서 조광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한다. 로봇의 전자세계와 인간의 감각세계의 대결, 욕망과 상품의 관계를 탐구하며 포스트휴먼의 정의와 환상을 검토한다. AGI(범용 인공지능)의 등장이 가져올 변화, 자본주의 시대의 욕망 충족 방식, 노동력의 의미 변화를 다룬다. 4차 산업혁명과 반자본주의의 긴장 관계를 통해 인문의 고유성을 확인한다.


6-7강에서 박정하 교수는 인간 증강 윤리에 관한 논쟁을 살펴본다. 인간보다 나은 인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 바람직한가를 묻는다. 인간 증강의 정의와 생명 의료 증강의 특수성, 인간 증강 윤리를 보는 다양한 입장을 검토한다. 기술의 도전에 대한 윤리의 응전, 도덕적 창의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포스트휴먼 시대의 과제를 제시한다.


■ 추천대상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AI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를 넘어 인간의 존재 가치를 재발견하고 싶은 이, 과학기술의 진보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포스트휴먼 담론에 관심 있는 독자, 인간 증강 윤리와 생명공학의 철학적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익하다. 아테네 시대부터 현재까지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산업혁명을 이해하고 싶은 이, 칸트의 계몽 개념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토스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본주의와 4차 산업혁명의 관계, 욕망의 변화를 탐구하고 싶은 이,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의 긴장 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절한 강좌다.


■ 수강팁


1강은 전체 강의의 기초가 되므로 인간 역사의 키워드와 4차 산업혁명 담론의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아테네 시대와 포스트모던 시대의 비교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하므로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2-3강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은 서양 근대를 이해하는 열쇠다. 플라톤의 이데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시아 개념, 에토스의 의미를 정리하며 수강하기를 권한다. "민주주의는 공장 앞에서 멈춘다"는 명제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4-5강의 조광제 교수 강의는 현상학적 신체론을 바탕으로 하므로 욕망과 감각세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들으면 좋다. 포스트휴먼에 대한 환상과 실제를 구분하고, AGI가 가져올 변화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6-7강의 인간 증강 윤리는 생명공학의 철학적 쟁점이므로 찬성과 반대 입장을 비교하며 자신의 관점을 정리해보기를 권한다. 강의록을 활용하여 칸트의 계몽, 에토스, 포스트휴먼, AGI, 인간 증강 같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며 수강하면 이해가 깊어진다.


■ 마치며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상식적 용어가 되었다. 기존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는 광범위한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이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에 관련 담론을 만들어냈다.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가져올 기회로 평가되는 한편,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할 우려로 위기로도 평가된다.


이제 기대보다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간이 노동을 통해 자기실현을 한다는 오랜 믿음이 허물어질지,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인지에 대한 존재 가치에 의문이 제기된다. 칸트가 말한 계몽, 즉 자신의 이성을 이용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도태되지 않도록 발맞춰야 한다는 명목으로 우리는 스스로의 이성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익숙해졌다.


미래에도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과학기술의 진보가 가져다주는 새로운 변화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일상을 창의적·도전적으로 향유할 기회를 인문학을 통해 찾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인문학이 응전하는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반성택,『4차 산업혁명의 도전, 인문학의 응전』(학고방,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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