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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풍경을 보는 다섯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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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문화풍경을 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강의개요

풍경은 자연 그 자체가 아니다. 풍경은 자연에 덧씌워진 인간의 시선이며, 특정한 사회적·경제적 배치가 만들어낸 결과다. 고급 아파트 광고를 보라.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자연,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풍경. 그 집을 사는 것은 그 집을 둘러싼 환경을 사는 것이다. 풍경은 소유의 개념과 밀접하다.

이 강의는 풍경화를 둘러싼 다섯 개의 시선을 통해 근대 이후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풍경화는 어떤 맥락에서 탄생했는가. 고전주의에서 픽처레스크, 낭만주의, 인상주의를 경유하며 어떻게 변모했는가. 상품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도시 공간 속에서 풍경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자본주의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강의특징

채운 강사는 미술사를 정치경제학적으로 해석한다. 아름다운 풍경화 이면에 숨은 계급과 자본의 문제를 드러낸다. 단순한 미술사 강의가 아니라 철학 강의처럼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

전체 5강은 풍경의 탄생에서 새로운 가능성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1강은 자연이 풍경이 되는 과정을 동양 산수화와 비교하며 설명한다. 2강은 푸생의 고전주의, 클로드 로랭의 픽처레스크, 콘스터블과 프리드리히의 낭만주의, 터너의 풍경화를 다룬다. 3강은 철도의 등장과 근대적 삶의 형성, 부르주아 문화와 인상주의를 논한다. 4강은 오스망의 파리 개조와 도시 풍경의 스펙터클을 보들레르의 시와 함께 탐구한다. 5강은 대지미술을 중심으로 인간의 일방적 시선을 거두고 자연과 공명하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 추천대상

미술사를 사회적 맥락에서 읽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아름다운 그림 이면에 숨은 이데올로기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 비판적 시각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유익하다. 풍경 사진을 찍고 여행을 가면서도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그 불편함의 정체를 알려준다.

인상주의나 낭만주의 그림을 좋아하지만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푸생, 로랭, 콘스터블, 터너, 모네, 반 고흐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된다. 생태위기 시대에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성찰하고 싶은 사람, 자본주의가 우리 삶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미술사 입문자도 들을 수 있지만, 철학적이고 비판적인 내용이므로 집중이 필요하다.

■ 수강팁

총 8시간 43분으로 적당한 분량이다. 각 강의가 100분 내외이므로 교시별로 나누어 들으면 좋다. 강의록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다운받아 복습하며 개념을 정리하자. 명화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므로 화면을 통해 듣기를 권한다.

1강의 풍경과 산수화 비교를 이해한 뒤, 2강에서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까지의 흐름을 파악하자. 픽처레스크 개념은 생소할 수 있으니 메모하며 듣자. 3강의 철도와 풍경화 관계는 흥미로우니 집중하자. 4강의 보들레르 시 인용 부분은 감상의 여유를 갖고 듣자. 5강의 대지미술은 전체 강의의 결론이므로 특히 주목하자. 강의 후 자신이 풍경을 보는 시선이 어떻게 변했는지 성찰해보자.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풍경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자연을 대상화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이 풍경화의 역사였다는 점에 충격받았다는 평이 많다. 미술사를 정치경제학적으로 해석하는 게 신선했다는 의견이 눈에 띈다.

철도의 등장이 풍경화에 미친 영향 설명이 흥미로웠다는 후기가 있다. 인상주의를 다르게 보게 되었다는 평, 동양 산수화와 비교가 유익했다는 의견도 많다. 채운 강사의 차분한 목소리와 일목요연한 설명이 좋았다는 평가다. 생태주의 관점이 좋았다는 의견, 자본주의 비판이 날카롭다는 평도 있다. 다만 철학적 내용이 깊어 초심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 마치며

풍경은 철저하게 인간의 시선을 위해, 인간의 시선 속에서 존재해왔다. 비가시적인 자연이 인간적으로 가시화된 문화적 영역이며, 자연에 덧씌워진 인간적 시선이다. 그 폭력적인 시선을 벗겨내고 자연에 풍경을 돌려줄 수는 없을까.

자본의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풍경을 생산할 수는 없을까. 인간의 일방적인 시선을 거두고 자연과 시선을 나누고 공명할 수는 없을까. 채운과 함께 풍경화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고, 자본주의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의 가능성을 모색해보자.
강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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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변화를 겪는 모든 것,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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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동양의 산수화에 묘사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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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풍경화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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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그림 속으로 들어온 자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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