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잘 쓰려면 먼저 작품을 잘 감상하는 안목을 길러야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결같다. “삼다(三多)”,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이 세 가지를 열심히 하지 않고서 좋은 글을 쓰기란 천재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 강의는 많이 읽는 것뿐 아니라 ‘잘 읽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강의다. 한 작품 안에 숨은 구조, 작가의 의도, 다양한 소설 작법을 치밀하게 살펴봄으로써 소설 읽기의 재미를 더욱 증폭시킨다.
한국 문학을 이끄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 세밀 분석
박완서, 박범신, 송기원, 윤대녕, 김훈, 천운영… 이름만 들어도 ‘억’ 소리가 나오는 한국 현대 문학의 선두주자들. <현대소설의 이해: 박완서, 박범신, 김훈…분석>은 이들의 단편소설 중 대표작을 하나씩 선별하여 이리저리 세밀하게 뜯어보는 시간이다. 재미있는 점은 분석 뿐 아니라 ‘상상’도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 즉, 작가가 A라고 쓴 것에 대해 ‘이 부분을 만약 B로 했으면 어땠을까?’, ‘C로 한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까?’ 하고 고민해보는 것이다. 이게 바로 또 하나의 ‘창조’ 작업은 아닐까?
김양호 교수의 열정적인 강의··· 푹 빠져봅시다~
‘저러다 마이크가 터지는 건 아닐까?’ 강의가 시작된 후
점차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 마이크가 터져버리지는 않나, 엉뚱한 상상을 할 만큼 김양호 교수의 강의는 열정적이고 폭발적이다. 거기에 한 편의
소설 속에 숨은 묘(妙)를 찾기 위한 흥미진진한 여정이 긴장감을 자아내니, 강의를 듣는 내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짐을 느끼게 된다.
김양호
교수의 <현대소설의 이해: 박완서, 박범신, 김훈…분석>은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보다 큰
독서의 즐거움을, 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에게는 소설 작법의 좋은 예증을 선사할 것이다.
김양호(숭의여대 교수, 소설가)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76년 성인교육회 주최 단편소설 공모에 「동행인」이,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점박이 갈매기」가 당선되었으며, 1985년 MBC 전쟁문학상 공모에 장편소설 <일부변경선>이 가작을 수상하였다. 현재 숭의여자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