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불교를 알아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 종교 인구의 절반가량이 불교 신자이며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가 불교이기에 '불교를 이해하지 않고는 동양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 불교는 지난 2년 천 가까이 한국인의 중요한 정신적 뿌리로 작용하여 현재 국보와 보물급 문화유산의 60% 이상이 불교 관련 유물이니, 불교를 모르고는 진정한 역사를 알 수 없다고도 할 수 있다.
박해당 선생님의 <불교의 역사와 철학>은 불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불교는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왔는가, 불교는 어떤 체계를 지니고 있는가, 불교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불교의 이러한 문제들을 동서양의 여러 종교 사상과 비교하여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 주는 불교입문강좌이다.
불교는 실천수행이 전제된 철학, 철리(哲理) 탐구가 동반된 종교!
인류학자로 유명한 레비 스트로스는 "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종교는 불교"라고 했다. 불교를 믿는다가 아닌, 불교가 좋다라는 말에서는 불교를 종교로만 보지 않고 탐구해야할 무엇이 있는 사상으로 여기는 자세가 보인다.
인도불교사의 흐름을 따르면서,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를 중심으로 불교적 사유의 전개양상을 들여다본다. 또한 이를 통하여 불교가 그 밖의 다양한 종교 철학적 전통과 어떻게 같고 다르며, 그 현대적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박해당(철학자)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중국불교의 승조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불교의 기화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를 마친 후, 청명 임창순 선생님의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3년 간 한문을 공부하고, 월운 스님의 봉선사 불경서당에서 1년 간 불교한문을 배웠다. 건국대, 경희대, 산업대, 조계사 불교대학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불교를 주제로 강의해 왔으며, 서울대학교 규장각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선임연구원, 불교학연구회 이사, 한국철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