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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메를로 뽕띠와 데리다 : 표현과 의미의 현상학적 연구

강좌정보
메를로 뽕띠와 데리다의 사유가 시작되는 자리는 후설의 현상학이지만 현상학을 위해 후설을 넘어선다. 현상은 피안의 근원에 의해 표면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현상이 표현되고 드러나는 방식에 이미 존재의 의미가 놓여있다. 이러한 조망을 가지고 표현과 의미에 대한 메를로 뽕띠와 데리다의 사유를 살펴본다.



후설에서 동일성의 원리는 존재에 대한 현전의 원리에 입각한다. 선험적 주관성의 절대적인 내적 흐름은 근원적 존재의 절대적인 현전의 장을 마련한다. 이러한 존재의 절대적인 현전에 대한 비판은 메를로 뽕띠에게서는 상호주관성의 이론과 실존적 몸이 필연적으로 얽혀있는 감각세계의 복권 (내재성의 철학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으로 이어지고, 데리다에게서는 이념성이 주어지는 장소인 언어, 즉 표현 현상에서의 반복으로부터 후설 현상학의 내부에서의 균열, 비일치화를 발견함으로써 이어진다.



 

메를로 뽕띠는 몸을 중심으로 한 시간성과 공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때 몸이라는 것은 물리적, 생물학적인 몸이 아닌 현상학적인 몸, 고유한 몸이다.

① 자기 몸
자기 몸은 부재를 생각할 수 없다. 즉 자기 몸은 외적 대상이 음영을 가지고 존재하는 식으로 내게 존재하지 않는다. 몸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
② 세계와 관계하는 몸
몸은 언제나 상황에 놓여있다. -몸의 실존적인 특징은 바로 나의 세계에의 존재를 구성한다. 몸의 운동성은 세계의 원초적인 앎이다.
③ 정감적인 대상
자기 몸은 나의 정감적인 바탕을 구성하며 이로부터 나는 바깥으로 향하게 된다. 몸에 의한 나의 변형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자 세계가 구조와 되는 순간과 동시적으로 일어난다.
④몸 전체의 지향성
세계를 향한 몸의 지향성은 몸 전체의 지향성이다 - 몸의 도식, 공감각적 몸. 몸은 대상적인 일치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의미의 일치를 이룬다.
⑤ 선인격적인 몸
몸은 전(선)인격적이다. 모든 개별적인 몸의 운동은 몸의 비인격적 공간성으로부터 나온다.



 
데리다 : ‘차이(차연)’의 표현 → 의미(근원)는 흔적

데리다가 실증적인 의미를 거부하는 지점은 차이(차연)의 표현에 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항상 말해진 것을 통해서만 드러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말해진 것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항상 흔적으로만 남아있는 것이다. 그래서 데리다는 말하고자 할 때 말하려고 하는 내용, 근원은 언제나 흔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흔적이 남아있는 공간은 지정할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선행의 중용이라고 한다.(milieu anterieur) 흔적은 현존과 부재가 교차한다는 특징 때문에 비공간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지각의 현상학』서문: 모리스 메를로 뽕띠, 문학과 지성사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리스 메를로 뽕띠, 동문선
◈『꼴레쥬 드 프랑스에서 한 강의들』: 모리스 메를로 뽕띠, Gallimard
◈『목소리와 현상』: 쟈끄 데리다, 인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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