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에 기독교는 어떻게 녹아들었는가?
민중의 정신과 사상에 중요한 토대가 되는 종교. 2000년대에
이르러 한국의 종교인들 중에서 기독교(개신교와 천주교)의 비율은 55%에 달한다. 한국처럼 기독교의 전파가 성공적인 국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이처럼 한국 민중의 정신에 큰 영역을 차지하는 기독교는 어떻게 녹아들었고,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성경을 비롯한 기독교의 보편적인
담론을 뛰어넘어, 실질적으로 기능하는 우리 문화속의 민중신학을 이해하자.
당대 최고의 비판적 지식인
김지하와 민중신학
지식인들이 민중의 살 길을 찾기 위해 분투하던 시절, 격동하던 한국의 근대 사상사는 민중신학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당대 최고의 비판적 지식인 김지하. 그를 이해하지 않으면 한국의 민중신학을 이해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민중신학을 이해하지
않고서 김지하를 알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대 사상사와 함께 짚어가는 한국 기독교의 뿌리. 그 현장의 드라마를
파고든다.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기 위한 기독교 이해
21세기의 소비사회. 자본이
신으로 군림하는 오늘날,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종교에 대한 이해도 우리 시대, 우리 사회에 걸맞게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성경의 이해부터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철학적, 사회과학적 시각을 아우르는 한국 기독교와 민중신학의
이해.
언제나 화두의 중심에 있는 한국 기독교
기독교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종교 중의 하나이지만,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 기독교는 해외의 기독교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이 비슷한가?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기독교 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난해한 성경은 또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것인가? 21세기의 한국 기독교를 알기 위해서 마련한
다양한 담론들을 차근차근 짚어가 보자.
우리 문화의 일부임을 부정할 수 없는 기독교. 기독교 신자뿐만 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도
한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기독교를 알아야 한다.
김진호(신학자,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실장)
한신대학교 신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백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였으며, 20여년 간 제도권 신학에서 벗어난 신학의 방외자로서 재야 신학 연구를 계속해 왔다. 한국신학연구소 연구원, 계간 『당대비평』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현재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민중신학 및 ‘역사의 예수’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신학과 성서읽기에 관한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