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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외:청년 맑스를 읽다 : 맑스 초기 저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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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정치철학청년 맑스를 읽다 : 맑스 초기 저작을 중심으로

■ 강의개요


맑스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19세기 사상가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작업이다. 이 강좌는 『헤겔 법철학 비판』, 『경제학-철학 초고』, 『독일 이데올로기』 등 청년 맑스의 초기 저작을 통해 그의 사유가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20대 중반, 헤겔 철학의 영향 아래 있던 청년 맑스는 어떻게 스승의 사유를 가로지르며 독자적 이론을 구축했는가. 국가와 시민사회, 노동과 소외, 인간의 본질과 회복이라는 주제들을 통해 우리는 맑스 사상의 핵심을 만난다. "노동자는 열심히 일할수록 더 가난해진다"는 그의 통찰은 오늘날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맑스를 교조적 이데올로기가 아닌 살아있는 사유로 읽는다. 정정훈, 조원광 두 강사가 각자의 관점에서 텍스트를 해석하며, 헤겔 철학과의 대결 구도 속에서 맑스 사상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헤겔 비판을 다룬 전반부에서는 국가와 시민사회의 관계를 둘러싼 철학적 논쟁이 펼쳐진다. 헤겔은 국가를 정신의 체현으로 보며 군주제를 정당화했지만, 맑스는 이를 "환상"이라 비판하며 민중이야말로 정치체제를 만드는 실체적 힘임을 주장한다. "종교가 인간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종교를 창조하는 것처럼, 체제가 인민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이 체제를 창조한다"는 그의 선언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꿰뚫는다.


중반부의 『경제학-철학 초고』 강의에서는 소외된 노동 이론이 핵심이다. 노동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노동과정으로부터의 소외, 유적 존재로부터의 소외, 인간에 의한 인간의 소외. 네 가지 소외 개념을 통해 맑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근본적 비참함을 해부한다. "소나타를 만든다고 소나타를 주는가"라는 질문은 노동과 소유의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 추천대상


맑스 사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강좌를 권한다. 특히 『자본론』으로 대표되는 성숙기 맑스만 알던 이들에게 청년 시절의 철학적 고민은 새로운 발견이 될 것이다. 헤겔 철학에 관심 있는 이들, 정치철학과 사회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유익하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 노동과 소외 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맑스의 초기 저작은 강력한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비정규직 문제, 청년 실업, 양극화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사유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맑스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는 이들에게도 이 강좌는 유용하다. 교조적 맑스주의가 아닌, 인간 해방과 자유를 고민했던 진정한 휴머니스트로서의 맑스를 만날 수 있다.



■ 수강팁


총 13강으로 구성된 이 강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5강은 『헤겔 법철학 비판』을 중심으로 국가론과 민주주의를, 6-9강은 『경제학-철학 초고』를 통해 소외된 노동과 인간 회복을, 10-13강은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이데올로기 비판과 유물론을 다룬다.


헤겔 철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필수는 아니다. 강의에서 헤겔의 주요 개념들을 함께 설명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맑스가 헤겔을 어떻게 비판하는지를 따라가며 두 사상가를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강의의 핵심 개념들(소외, 사적 소유, 유적 존재, 이데올로기 등)을 노트에 정리하며 듣는 것을 권한다.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개념들도 강사가 제시하는 현실 사례와 연결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자신의 노동 경험이나 사회 현실과 연결하며 듣는다면 더욱 생생하게 와닿을 것이다.



■ 마치며


맑스는 말했다. "비판은 해부용 칼이 아니라 하나의 무기다." 그의 비판은 단순히 이론을 논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변혁하려는 실천적 의지의 표현이었다. 청년 시절 맑스가 보여준 헤겔 비판의 용기와 결단력, 인간 본질 회복에 대한 열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강좌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과거의 사상가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문제를 성찰하게 된다.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가, 왜 내가 만든 것이 나에게 속하지 않는가, 진정한 자유와 해방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맑스의 답변은 여전히 가슴 뭉클하다.


청년 맑스의 사유를 따라가는 이 여정이 여러분의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주길 바란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헤겔법철학비판』마르크스
『법철학』헤겔
『정신현상학』헤겔
『경제-철학 초고(수고)』마르크스
『독일 이데올로기』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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