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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근:5천 년래 최고의 문장을 읽는다 : 박지원의 『연암집』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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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동양철학5천 년래 최고의 문장을 읽는다 : 박지원의 『연암집』 읽기

■ 강의개요


박지원의 『연암집』은 우리나라 5천 년래 최고의 문장으로 일컬어진다. 이 강의는 연암의 글을 원문과 함께 차근히 읽어가는 해설 강좌로, 그의 삶과 사유를 있는 그대로 들여다본다.


연암은 우리 고전문학의 최고봉이다. 그의 문장은 호탕함에서는 『맹자』와 견줄 만하고, 신랄한 풍자와 날렵한 비유에서는 『장자』를 넘나든다. 지극히 아름답지만 또한 난해한 그의 글은, 당시 사대부들은 물론 여인들과 중인들에게까지 필사되어 읽혔을 정도로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


이 강의는 연암의 글쓰기론, 건축물을 소재로 한 기문,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인물 이야기, 조선의 문학론 등을 총 8강에 걸쳐 살펴본다.


■ 강의특징


연암은 신분사회 최상층부의 주류였지만 그 틀에 조금도 얽매이지 않았다. 서얼 출신 지식인들과 진실하게 교유했고, 참외 파는 사람, 돼지 치는 사람도 서슴없이 친구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의 글에는 떠돌이 거지, 이름 없는 농부, 땔나무 하는 사람, 시정의 왈패 등 하층민이 자주 등장한다.


연암의 빛나는 문장은 바로 이런 자유로운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시대를 꿰뚫어 보는 예리한 감각으로 양반지배층의 위선과 가식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해박한 지식, 명쾌한 논리, 사실적인 표현, 절묘한 비유로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그 파급력이 워낙 커서 정조가 연암의 글을 읽지 못하도록 금지했을 정도다.


이 강의는 원문을 직접 읽으며 연암 특유의 문체와 표현을 음미한다. 전호근 교수의 상세한 해설을 통해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그 안에 숨은 비유와 풍자를 이해하게 된다.


■ 추천대상


우리 고전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연암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특히 원문으로 고전을 읽고 싶지만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이들에게 이 강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한문 고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은 이들, 조선시대 지식인의 사유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이들도 연암의 문장론과 실제 작품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내용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원문의 맛을 느끼고 싶은 이들, 우리 문학 전통의 최고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수강팁


원문 해설 강의이므로 강의록과 함께 천천히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문 기초가 부족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교수의 상세한 풀이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각 작품마다 연암이 사용한 비유와 풍자의 기법에 주목하자.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 너머 그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연암의 글쓰기론을 다룬 1강과 4강은 특히 중요하다. "옛날의 중국을 버리고 지금의 조선을 써라"는 그의 주장은 단순한 문학론을 넘어 시대 인식과 연결된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신분을 초월한 연암의 인간애가 어떻게 구체적 문장으로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원문을 직접 읽으면서 느끼는 쾌감을 이야기한다. 교수의 해설을 들으며 문장의 의미가 열릴 때의 즐거움, 연암의 날카로운 비판이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발견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특히 연암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은 감동을 주었다는 반응이 많다. 신분 차별이 엄격했던 시대에 하층민을 진정한 벗으로 대했던 그의 자세, 여성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했던 「열녀함양박씨전」 등이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문 원문이 두려웠던 이들도 강의를 듣고 나니 고전 읽기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 마치며


연암의 글은 읽는 사람을 웃기기도 하고 울게도 하며, 무릎을 치며 탄복하다가 종래 가슴이 아려 눈물 흘리게 하는 마력이 있다. 우리 고전을 읽으면서 이 모든 경험을 맛보고 싶다면 연암을 읽을 일이다.


이 강의는 단순히 옛 문장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다. 5천 년래 최고의 문장이 왜 최고인지, 그 문장 속에 어떤 정신이 담겨 있는지 발견하는 여정이다. 연암의 자유로운 정신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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