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냉동인간, 죽어 있나? 살아 있나?
현재 미국에는 ‘알코어’라는 냉동인간 회사가 있다. 이곳에는 100여 구가 넘는 냉동인간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의
심장이 멈춤과 동시에 냉동되고 있고, 이들은 미래 의학이 발달되었을 때 다시 깨어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법적인 관점에서 ‘심장이 정지되면 사망’이라고 보지만 냉동인간 회사에서는 ‘해체(부패)의
시점이 진정한 사망’이라 주장한다. ‘알코어’사는 ‘포스트데스’ 즉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죽음과는 다른 차원의 죽음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로봇! 인간의 손으로 만든 '인간'
‘로봇’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만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과 닮은 형태의 로봇을 생각할 것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우리의 손으로
‘인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인데, 공상에서뿐만 아니라 이미 인간은 현실에서 산업용 로봇, 수술용 로봇, 무인 자동차 로봇, 군사용 로봇 등 많은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로봇은 점점 더 인간을 닮아가고 있어서, 사람처럼 움직이고, 감정 표현까지 할 수 있는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다.
실존하는 사이보그
▶<공각기동대>: 인간과 기계, 상징과 물질의 경계를 뛰어넘는 사이보그
사이보그라고 하면 터미네이터나 로보캅 등이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사이보그는 영화나 만화 속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주변에도 실제로 사이보그가 존재한다. 슈퍼맨의 크리스토프 리브, 가수 스티비 원더처럼 신경 근육을 재생시키는 것, 전자 신호 장치를 통해 새로운 ‘전자 눈’을 가지는 것 등 과학기술을 통한 사이보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수명 연장과 먼 미래에 대한 삶의 약속 '냉동인간 기술',
점점 더 사람을 닮아가는 '유머노이드 로봇',
유기체와 기계를 합성하는 '사이보그 기술' 등
첨단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에게 유익한 강좌가 될 것이다!
풍성한 영상 자료와 함께 더욱 흥미롭고 생생하게!
질주하는 첨단 과학 속 우리 삶의 모습을 돌아보세요~!
황희선(수유너머 연구원)
서울 대학교 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지금은 같은 학교 인류학과 대학원에서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고 있다. 생물학과에서는 조선 시대 후기 및 현대 한국의 성적 갈등 패턴을 진화 심리학적 관점에서 연구했다. 인간 행동과 진화 학회(Human Behavior and Evolution Society) 및 일본 진화 학회를 비롯한 몇몇 국내외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기회를 가졌고, 그 내용의 일부를 담아 『살인의 진화 심리학』이라는 책을 함께 썼다. 이 연구 주제가 개인적으로 마감될 무렵부터는 주로 ‘수유+너머’에서 활동해 왔다. 여기서 동료들과 함께 살림을 꾸리면서 글도 쓰고 강의도 한다. 전공은 바꿨지만 ‘생명’은 여전히 매력적인 화두여서 계속 공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