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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융희:이미지의 시학 - 바슐라르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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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근현대철학이미지의 시학 - 바슐라르 바로보기

■ 강의개요

물, 불, 흙, 공기. 이 네 가지 원소는 자연을 움직이는 근원적 힘이자 우리 내면의 원형이다.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1884~1962)는 이 4원소를 사람과 자연, 몸과 마음, 이미지와 실재 전체를 관통하는 우주적 힘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이 네 가지 원형을 통해 사람이 자연과 교감하고 상호작용하며 내부의 창조성을 꽃피울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했다.

이 강좌는 바슐라르의 이미지 시학을 4원소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탐구한다. 전 8강에 걸쳐 물의 시학 2강, 불의 시학 2강, 흙의 시학 2강, 공기의 시학 2강으로 구성되며, 각 원소가 신화와 예술작품 속에서 어떤 이미지로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나르시스와 에코, 프로메테우스, 오이디푸스, 피닉스, 헤르메스 같은 신화적 인물들과 만나고, 연금술과 트릭스터, 동굴과 미궁 같은 상징들을 해독한다.

바슐라르가 주목한 것은 우리 상상력이 활동하는 길과 방향이다. 상상력은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살아가는 방식, 창조하는 방식을 끌고 가는 근원적 힘이며, 이 세상에서 다른 존재들과 교감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힘이다. 김융희 선생은 바슐라르가 느리고 섬세한 독서를 통해 길어 올린 시적 이미지들을 따라, 자연의 깊은 몸 속으로, 우리 내면의 깊은 우주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안내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4원소라는 명확한 체계로 바슐라르의 방대한 사유를 구조화했다는 점이다. 바슐라르는 『물과 꿈』, 『촛불의 미학』,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공기와 꿈』 등 여러 저작에서 4원소론을 전개했는데, 이 강의는 그것을 물-불-흙-공기 순서로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각 원소마다 2강씩 배정하여 충분한 시간을 들여 깊이 탐구한다.

신화와 예술작품을 통한 구체적 이미지 분석이 돋보인다. 추상적인 철학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나르시스가 물에 비친 자신을 보는 장면,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치는 이야기, 피닉스가 불 속에서 재생하는 신화, 헤르메스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 등 생생한 이미지들을 통해 원소의 의미를 풀어낸다. 동서양의 신화와 전설, 시와 소설, 회화와 조각 등 풍부한 예시가 등장한다.

심리학적·철학적 깊이가 있다. 단순히 이미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가 우리 내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한다. 물과 거울, 나르시시즘, 불과 시각, 지식 콤플렉스, 흙과 저항, 의지, 공기와 상승, 자유 같은 심리적·철학적 주제들이 원소와 연결되어 입체적으로 다루어진다.

강사 김융희의 시적이고 감성적인 강의 스타일이 바슐라르의 몽상적 철학과 잘 어울린다. 미학 전공자이자 예술대 교수 출신답게 예술작품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몸과 감성으로 체득하는 공부"를 지향하는 그의 철학이 강의 전반에 배어 있다. 딱딱한 학술 강의가 아니라 함께 꿈꾸고 상상하는 느낌의 강의다.


■ 추천대상

바슐라르의 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수적이다. 바슐라르는 과학철학자로도 유명하지만, 이미지와 상상력에 관한 그의 시학이야말로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의 4원소론 관련 저작들을 읽기 전에 혹은 읽으면서 이 강의를 듣는다면, 이해가 훨씬 깊어질 것이다.

현대 미학과 예술론에 관심 있는 학습자에게 권한다. 바슐라르의 이미지 시학은 20세기 현상학적 미학의 중요한 흐름이며,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미술, 문학, 영화 등 예술 분야 전공자나 창작자들에게 상상력과 이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준다.

신화와 상징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흥미롭다. 융의 원형론이나 엘리아데의 신화 연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바슐라르의 4원소론이 또 다른 신화 해석의 틀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나르시스, 프로메테우스, 오이디푸스, 헤르메스 같은 익숙한 신화들이 원소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읽힌다.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 시인, 예술가들에게도 유용하다. 이미지가 어떻게 생성되고 작동하는지, 상상력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 이해하면, 자신의 창작 과정을 의식적으로 성찰하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바슐라르가 분석한 수많은 시적 이미지들은 그 자체로 영감의 원천이 된다.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일반 독자에게도 열려 있다. 바슐라르는 상상력이 궁극적으로 행복의 힘이라고 말한다. 자연의 이미지와 교감하고, 꿈을 꾸고, 내면의 우주를 탐험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다. 이 강의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 수강팁

8강이 각각 4교시로 나뉘어 있고 총 14시간이 넘는 분량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한 강을 한 번에 다 듣기보다는 2교시씩 나누어 듣는 것도 방법이다. 각 원소마다 2강씩 있으므로, 물 2강을 듣고 소화한 후 불로 넘어가는 식으로 원소별로 묶어서 공부하면 체계적이다.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만의 이미지 노트를 만들어보자. 강의에서 언급되는 신화와 예술작품, 시적 이미지들을 기록하고, 거기에 자신이 떠올린 이미지나 느낌을 덧붙이면 좋다. 바슐라르의 철학은 머리로만이 아니라 몸과 감성으로 체득해야 하므로, 능동적인 상상력 훈련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바슐라르의 원전을 병행 독서하자. 『물과 꿈』, 『촛불의 미학』,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공기와 꿈』 등이 번역되어 있다. 강의가 길잡이가 되어주므로, 원전을 읽을 때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김융희 선생의 저서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이나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강의에서 다루는 신화들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면 이해가 빠르다. 나르시스, 프로메테우스, 오이디푸스, 헤르메스 등 그리스 신화의 주요 인물들과 피닉스, 트릭스터 같은 상징들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입문서로 간단히 정리해도 충분하다.

자연 속에서 직접 4원소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보완 학습이다. 물가에서 물을 바라보고, 촛불을 켜고 명상하고, 흙을 만지고, 바람을 느끼면서 각 원소가 자신에게 어떤 이미지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관찰하자. 이론과 체험이 만날 때 바슐라르의 철학이 진정으로 이해된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자들은 무엇보다 새로운 관점의 신선함에 감탄한다. "신화를 원소로 읽는다는 발상이 놀랍다", "바슐라르를 통해 이미지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다", "예술작품 감상이 이전과 다른 차원이 되었다"는 반응이 많다. 철학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시적이고 감성적이어서 문학이나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김융희 선생의 강의 스타일에 대한 호평도 눈에 띈다. "목소리가 부드럽고 차분해서 명상하듯 듣게 된다", "예술작품 해석이 풍부하고 깊이가 있다",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 이미지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쉽다"는 평이다. 학교 밖 자유인으로서 몸과 감성의 공부를 지향하는 강사의 철학이 강의에 잘 녹아 있다는 반응이다.

삶에 대한 성찰과 치유의 경험을 보고하는 후기도 많다. "꿈과 상상력을 일상에서 잃고 살았는데, 이 강의가 그것을 되살려주었다", "자연과 교감하는 법을 배웠다", "내면의 이미지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행복했다"는 고백들이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이었다는 평가다.

다만 바슐라르 철학 자체의 몽상적이고 시적인 특성상, 명확한 정의나 논리적 전개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 많다", "한 번 듣고는 잘 안 잡혀서 반복 청취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있다. 하지만 그 모호함 자체가 바슐라르 철학의 매력이라는 반론도 있다.


■ 마치며

"물, 불, 흙, 공기-자연의 원형, 마음의 원형." 이 강의의 부제는 바슐라르 철학의 핵심을 담고 있다. 4원소는 단순히 물질적 요소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경험하고 상상하는 방식이며, 우리 내면의 근원적 힘이다. 물의 유동성과 거울 같은 반영성, 불의 변형력과 상승성, 흙의 저항성과 깊이, 공기의 가벼움과 자유. 이 원소들은 각기 다른 상상력의 방향을 열어준다.

바슐라르는 시인들의 이미지를 읽으며 상상력의 지도를 그렸다. 그가 발견한 것은 상상력이 자의적이거나 무질서한 것이 아니라, 4원소라는 우주적 힘을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꿈꾸고 상상할 때, 우리는 자연의 깊은 리듬과 접속한다. 그리고 그 접속의 순간에 창조가 일어나고 행복이 찾아온다.

이 강의는 바슐라르가 전해준 이미지의 탐사 기록을 따라가는 여행이다. 나르시스의 물가에서, 프로메테우스의 불 앞에서, 동굴의 어둠 속에서, 헤르메스의 날개를 타고 우리는 자연의 깊은 몸 속으로, 내면의 깊은 우주 속으로 들어간다. 김융희 선생과 함께하는 이 꿈꾸기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꿈과 환상, 신화와 예술작품 속에서 꿈틀거리는 생동하는 이미지를 호흡하는 행복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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