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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영화가 묻고, 철학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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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영화가 묻고, 철학이 답하다

■ 강의개요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다. 영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매체다. 특히 사이버펑크 장르의 영화들은 기술 문명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다. 이 강좌는 사이버펑크 영화사에서 걸작으로 평가받는 다섯 편의 작품을 철학적 시선으로 꿰뚫어본다.


<블레이드 러너>, <공각기동대>, <12 몽키스>, <메모리즈>, <바이센테니얼 맨>. 이 다섯 편의 영화는 각각 '모방', '정보', '운명', '기억'이라는 굵직한 철학적 주제를 품고 있다. 이정우 교수는 고대 그리스의 미메시스 개념부터 들뢰즈, 베르그송, 프로이트에 이르는 현대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영화 텍스트와 긴밀하게 연결한다.


강의는 단순히 영화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영화가 던지는 질문에 철학이 어떻게 응답해왔는지 그 지적 여정을 보여준다. 복제시대의 모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보는 어떻게 존재론의 문제가 되는가? 운명은 정해진 것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인가? 기억은 과거만의 것인가, 미래도 포함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영화를 통해 구체적 형상을 얻고, 철학을 통해 깊이를 더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와 철학을 대등한 위상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영화는 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보조 자료가 아니며, 철학은 영화를 장식하는 지적 허세가 아니다. 둘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자, 함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동반자다.


이정우 교수의 해박한 지식은 강의 전반에서 빛을 발한다. 고대철학과 현대철학,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자유롭게 가로지르며 통찰을 제시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 개념이 어떻게 복제 인간의 문제와 연결되는지, 베르그송의 기억 이론이 사이버펑크의 세계관과 어떻게 공명하는지 보여준다.


강의는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각 영화의 구체적 장면과 서사를 철학적 개념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블레이드 러너>의 리플리컨트는 단순한 SF적 설정이 아니라 '테크네'와 '모방'의 철학적 문제를 구현한 존재다. <공각기동대>의 사이보그는 '정보의 존재론'이라는 현대 철학의 최전선을 보여준다.


또한 강의는 미래를 다룬 영화들의 음미라는 우회로를 통해 현재를 사유하도록 돕는다. 닥쳐오는 미래를 어떤 방식으로 맞이할 것인가, 기술 발달은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하는 절박한 질문들을 영화를 통해 미리 경험하고 사유할 수 있다.


■ 추천대상


이 강좌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다. 특히 영화를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사유의 텍스트로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사이버펑크 장르의 마니아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들이 품고 있는 철학적 깊이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도 좋은 입문 강좌다. 익숙한 영화를 매개로 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미메시스, 존재론, 차이와 반복 같은 용어들이 영화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되므로 추상적인 개념도 이해하기 쉽다.


기술 발달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현대인에게도 의미 있는 강좌다. AI, 사이보그, 정보 사회 등은 이제 영화 속 상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다. 이 강좌는 급변하는 기술 문명 속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근본적으로 질문한다.


이정우 교수의 다른 강의를 들었던 수강생이라면 이번 강좌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이전 강의에서 언뜻 언급되었던 <블레이드 러너>나 <공각기동대> 같은 텍스트를 이번에는 전면적으로 다룬다.


■ 수강팁


강의를 듣기 전에 해당 영화들을 먼저 보는 것이 좋다. 영화의 줄거리와 주요 장면을 알고 있어야 강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다섯 편 모두를 미리 볼 여유가 없다면 최소한 <블레이드 러너>와 <공각기동대>는 꼭 보고 오길 권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가 언급하는 철학적 개념들을 메모해두었다가 나중에 찾아보는 것도 좋다. 미메시스, 테크네,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베르그송의 기억 이론 등 핵심 개념들을 정리하면 강의 내용을 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강의 후에는 영화를 다시 보길 권한다. 강의를 듣기 전과 후의 감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영화 전체의 구조가 다른 차원에서 보일 것이다.


강의가 짧다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총 4강 10교시로 구성된 강좌는 각 영화당 약 40~7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한다. 깊이 있는 논의를 원한다면 강의에서 언급된 철학자들의 원전이나 관련 서적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이정우 교수의 저서 『기술과 운명』, 『사건의 철학』 등을 함께 읽으면 강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영화를 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영화를 단순히 팝콘 무비로 소비하고 금방 잊었는데, 강의를 듣고 다시 보니 예전에 모르고 지나쳤던 많은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왔다"는 반응이 많다. 영화의 또 다른 재미를 발견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철학적 깊이에 대한 칭찬도 많다.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베르그송과 프로이트의 기억에 대한 차이 등 영화를 통해 철학함의 재미를 더해준다"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특히 "얼마나 풍요롭게 해석할 수 있느냐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의미의 폭과 깊이가 다르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수강생도 있다.


이정우 교수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는 목소리도 크다. "고대철학과 현대철학을 가로지르면서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 대단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강의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빠져든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강의 분량이 짧다는 아쉬움이 일관되게 제기된다. "굵직한 무게 있는 테제들을 20~30분 안에 다 다룰 수 없었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영화 한 편당 한 강좌 정도 분량으로 심도 있게 다뤘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있다. 그럼에도 "짧은 시간 안에 핵심적인 철학적 질문들을 던져주어 직장인이 듣기에 부담이 적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함께 나온다.


■ 마치며


영화와 철학의 만남은 진부함을 과감히 벗어 던진다. 이 강좌는 사이버펑크 영화들을 철학적으로 읽는 작업인 동시에, 철학의 기초 개념들을 사이버펑크 영화와 연결하는 작업이다. 양방향의 조명이 만들어내는 빛은 영화도 철학도 홀로 낼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기술이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AI는 대화하고, 로봇은 공장을 넘어 가정에 들어오고, 정보는 우리 존재를 규정한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사이버펑크 영화들이 던지는 질문은 더 이상 미래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여기, 우리가 대답해야 할 질문이다.


이 강좌를 통해 당신은 형이상학으로 나아갈 것이다. 기술의 발달, 인간의 운명, 기억과 정보, 모방과 창조 등 진지한 철학적 개념들을 내 안에 옭아맬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영화를 볼 때, 당신의 시선은 이전과 다를 것이다. 영화가 묻는 질문을 듣게 될 것이고, 철학이 답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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