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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 그리고 새로움
예술은 상충하는 감정이나 개념들을 이분하지 않고 한데 어우러지게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 질서,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림 치유의 목적은 주체에게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자기 인식의 틀,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는 데 있다.
이 강의에서는 인간 내면의 근본적 갈등, 불안, 공포 등의 요소들을 어떻게 예술로써 승화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많은 회화 작품들을 통해 그 안에 객관화된 인간 주체의 내면을 살펴보면서, 아울러 그림 치료의 자기 치유 프로세스를 따라가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우로보로스(Ouroboros) :
꼬리를 삼키는 자'라는 뜻으로, 삶의 완전성과 모순성을 의미한다.
이주은 (건국대 문화콘텐츠 학과 교수)
베스트셀러 미술 에세이스트이자 미술사학자.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원에서 「빅토리안 회화의 인물상을 통해 본 근대 영국사회의 특성」으로 현대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최근에는 대중문화를 인간관계의 미학과 연결지어 연구하고 있으며, 「19세기 런던의 거리와 모더니티 속의 과거」 「빅토리아 시대 영국회화에서의 남자다움의 재현」 등 국내외 학술매체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