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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제:서양철학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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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철학입문서양철학사 탐방

■ 강의개요


일반 시민들의 교양에 대한 목마름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교양의 바탕은 무엇보다 철학이며, 철학 공부의 기초는 철학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강의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 서양 철학사의 파노라마를 핵심적인 대목들을 골라 알기 쉽게 음미하는 시간이다.


철학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철학자들은 인생의 깊이를 느끼고 아는 데 탁월했다. 탈레스의 물, 플라톤의 이데아, 데카르트의 코기토, 칸트의 선험적 종합판단, 헤겔의 변증법, 후설의 현상학, 메를로-퐁티의 몸 철학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역사와 사회의 밑바탕을 관류하면서 활기차게 살아 움직인다. 이러한 철학 공부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삶을 깊이 있게 되돌아보고, 더욱 의미가 풍부한 삶을 내다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강의특징


이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서양철학사를 9강 41교시로 압축하면서도 각 시대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부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중세 기독교 철학, 근대 합리론, 독일 관념론, 현상학을 거쳐 니체와 푸코에 이르는 현대 철학까지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조광제 교수의 전공 분야인 현상학 부분에서는 후설의 순수의식 현상학과 메를로-퐁티의 몸 철학을 깊이 있게 다룬다. "정신은 몸의 변형태에 불과하다", "사유는 결국 몸으로 체화되어야 한다"는 핵심 개념을 통해 철학이 추상적 이론이 아닌 삶의 실천임을 보여준다. 강의 중 제공되는 질의응답 사례들은 어려운 개념을 일상적 비유로 풀어낸다. 예컨대 칸트의 물자체를 붉은 셀로판지에 비유하는 식이다.


구수한 사투리로 진행되는 강의는 "이게 다~ 뭐꼬?"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유를 촉발시킨다. 딱딱한 철학 용어가 아니라 살아있는 언어로 철학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 추천대상


이 강의는 철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서양철학사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혼자 책을 읽기에는 막막한 사람,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기 전에 기초를 다지고 싶은 학생,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철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또한 인문학에 관심 있는 직장인,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싶은 중년, 교양으로서의 철학을 접하고 싶은 일반인 모두에게 유익하다. 건축, 미술, 문학 등 다른 분야를 전공하면서 철학적 토대가 필요한 사람들도 이 강의를 통해 전공과 철학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현상학이 구조주의로 이어지며 예술 분야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철학이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강의를 통해 철학이 삶과 가까운 학문임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수강팁


이 강의는 렘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를 참고도서로 삼고 있다. 강의를 들으며 해당 부분을 함께 읽어나간다면 이해의 깊이가 훨씬 더해질 것이다. 강의만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운 부분을 책으로 보충하고, 책만으로는 지루한 부분을 강의로 활기를 얻는 방식이다.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 욕심내지 말라. 한 번의 수강으로 완전히 소화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관심 가는 철학자나 시대를 중심으로 다시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강생들의 후기를 보면 재수강을 통해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많다.


강의 중간중간 나오는 개념들을 단순히 암기하려 하지 말고, "이게 왜 중요한가?", "이것이 내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라. 철학은 철학함이다. 개념의 획득이 아니라 사유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라.


강의 노트를 적극 활용하되, 자신만의 노트를 별도로 작성하는 것도 좋다. 특히 현상학 부분은 난이도가 있으므로 반복 청취를 권한다.


■ 수강후기에서


"철학은 처음 접하는데 재미있는 강의다. 워낙 철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 흡수하는 내용은 적지만 지루하지 않다. 나의 몸과 의식은 어디에 있는지, 지금 제대로 시간이 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수업이다."


"서양철학사를 혼자 공부하며 큰 줄기를 잡지 못해 헤매고 있었는데, 이 강의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파노라마를 명쾌하게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입문 강의는 없을 것 같다."


"메를로-퐁티의 몸 철학 덕분에 살 것 같다. '정신은 몸의 변형태에 불과하다', '사유는 결국 몸으로 체화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강하게 다가왔다. 요즘 스트레스가 심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몸과 의식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라는 철학적 이해를 통해 큰 위안과 힐링을 얻었다."


물론 아쉬움을 토로하는 후기도 있다. "경험론 철학자들에 대한 논의가 거의 없는 것이 아쉽다", "현대 철학 부분이 현상학 외에는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입문 강좌로서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평가한다. "철학을 배워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될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는 교수의 소탈한 언급이 어떤 깊은 개념보다 절실하게 느껴졌다는 후기가 인상적이다.


■ 마치며


철학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면 일상적인 삶으로서의 철학이 될 수 있다. 삶을 깊이 있게 되돌아보고 더욱 풍부한 삶을 내다보게 하는 철학은 모든 이에게 열린 학문이다.


이 강의는 서양 철학사라는 거대한 숲의 지도를 그려준다. 개별 나무의 세밀한 결은 이후 각자의 탐험을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숲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어떤 나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라났는지 전체적인 조망을 갖는 것이다.


"이게 다~ 뭐꼬?"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이제 조금은 알겠구나"라는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여정. 그 세계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세상의 이치를 다 얻은 것 같은 만족감을 얻게 될 것이다. 철학, 배워서 남 주지 않는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때 철학자들의 사상을 만날 수 있는 이 기회를 통해 당신의 삶에 철학이 스며들기를 바란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 S.P.렘프레히트 『서양철학사』(개정판), 을유문화사, 2001
◈ 조광제 『존재이야기: 조광제의 철학 유혹』, 미래M&B,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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