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역사는 언제나 격동기였다
1800년대 후반, 우리는 유난히 기억해야할 미술가를 많이 갖게
된다. 근대회화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폴 세잔, 귀를 잘라버린 광인으로도 유명한 반 고흐, 인상주의의 대표주자인 폴 고갱 등. 이들로부터
태동한 근대미술은 마티스, 피카소와 같은 쟁쟁한 대가의 시대를 지나 현대미술로 이어진다.
역동적인 변화를 거듭하는 근현대의
미술사는 서양 정신의 끝없는 도전의 역사이며, 더없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美)의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이 강좌에서
미술사를 ‘모방’과 ‘발견’이라는 키워드로 파헤쳐 들어 갈 것이다. 다소 철학적인 냄새가 나는 이 키워드를 토대로 조망하는 미술사의 풍경은 가히
다채롭다. 마네에서 피카소까지 이르는 눈부신 ‘명작’의 세계를 만나는 과정에서 우리는 예술가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복제기술이
불러일으킨 ‘공장의 팝아트’를 분석하며 현대예술로 이어지는 변혁의 과정을 만나게 된다.
모방과 발견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미술사를 탐방하다 보면 우리는 미술 지식 외에도 ‘미(美)’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계속 곱씹게 될 것이다.
이 수업을 이끌어 갈 미술비평가 김종근은 현대 미술사를 전공한 미술이론의 전문가이며, 국제 멀 아트 쇼의 전시를 감독하는 등 현대미술의 현장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순수미술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상업미술의 흐름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는 김종근 평론가는 근현대미술사의 역동적인 변화를 명쾌하게 풀어 줄 것이다.
김종근(미술평론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1대학 미술사 DEA 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사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대한민국 미술 대전에서 심사 위원 및 운영 위원, 호암예술상 특별 추천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겸임 교수와 현대아트갤러리 관장을 지냈다. 2009, 2011 부산 국제 멀-아트쇼 전시감독이자 <아트 앤 컬렉터> 발행인이며, 현재 한국미협 평론분과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