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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리스 비극 작품을 보여줘"
김상봉 선생의 그리스 비극론 두 번째 강좌!
I 편에서 '그리스 비극'을 거시적인 측면에서 개괄적으로 다루었다면, 이제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 그리고 에우리피데스, 세 작가의 비극 작품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의미를 미학, 철학적으로 해명하는 강좌이다.
오이디푸스 3부작, <오이디푸스 왕>(Oidipous
Tyrannos),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Oidipous epi Kolonoi>, <안티고네>(Antigone)를
쓴 소포클레스의 비극 작법 혹은 작품 경향.
1) 초기: 아이스킬로스풍의 장중 화려한 작풍
2) 중기: 엄밀한 기교주의
3) 후기:
원숙기 / 등장 인물의 성격과 일치하는 문체
- 현존 7편의 작품 집필 연대순 배열: <아이아스 Aias>,
<안티고네 Antigone>, <오이디푸스 왕 Oidipous Tyrannos>, <엘렉트라 Elektrai>,
<트라키스의 여인 Trchiniai>, <필로크테테스 Philoktetes>, <콜로노이의 오이디푸스 Oidipous
epi Kolni>
- 배경화 고안, 소도구 채용 등 상연 형식 연구
- 합창단 숫자를 종전의 12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배우도 종전의 2명에서 3명으로 늘림
- 3명 배우의 대화를 통하여 갈등 부각, 복선(伏線)의 교묘한 배치
“끝끝내 남는
'절대적 어둠'의 세계가 있다”는 점을 전율적으로 형상화한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는 절대적 타자성의 영역이 있다고 보고 인간 실존을 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 김상봉의 2강 강의 노트 중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shakko/Wikipedia, licencja: CC-BY-SA-3.0)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 그리고
에우리피데스
이들을 모르고 그리스 비극을 논하지 말라.
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코에포로이><자비로운 여신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안티고네>,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히폴리토스><엘렉트라>까지. 샘솟는 듯한 풍부함이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지지 않고 못 배길걸요?
단지, 서양의 옛 이야기?
단지 서양의 옛이야기에 불과했다면 지금까지 회자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서양 정신이 도달한 가장 깊은 고통의 심연을 보여주는 그리스 비극이 세 작가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 양상을 겪고 있으며, 현대에 와서 이들 비극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조명하는 시간, 김상봉 선생이 함께한다.
김상봉(전남대 교수)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괴팅겐•프라이부르크•마인츠 대학에서 철학, 서양고전문헌학, 신학을 공부하고 칸트의 『최후유고』(Opus postumum)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칸트의 사상을 쉽게 소개해 온 국내 저명 칸트 연구자인 그는, 5•18 민중항쟁, 학벌사회, 분단과 통일 등 한국 사회의 주체성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함으로써 ‘거리의 철학자’로 불린다. 그리스도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 교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 학벌없는 사회 정책위원장, 문예아카데미 교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