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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경:『자본론』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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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사회·경제『자본론』의 이해

■ 강의개요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가난하고, 일하지 않는 사람이 부자일까? 이 역설적인 현실은 150년 전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 철저히 분석한 바 있다. 하루 8시간 노동이 꿈이 되고, 저녁이 있는 삶이 로망이 된 시대, 우리는 중세 농노보다도 더 오래 일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강남 호화 빌라 거주자의 1/5만이 일하고, 달동네 거주자의 절반은 맞벌이 부부다.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


이 강좌는 자본주의 경제의 작동 원리를 해부한 세기의 고전 『자본론』의 핵심을 다룬다. 송태경 강사는 30년 이상 『자본론』을 전문으로 강의해온 '자본론 박사'로, 복잡한 경제 이론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화폐의 질적 무제한성부터 잉여가치,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까지, 자본주의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BBC가 선정한 지난 천 년 간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통해 우리 삶의 지금-여기를 진단한다.


■ 강의특징


이 강좌는 『자본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것에서 출발한다. 『자본론』은 폭력 혁명을 선동하는 책이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게임의 룰을 분석한 책이다. 강의는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자본론』의 현재성을 검토한다. 화폐의 측면에서는 화폐의 질적 무제한성과 가격 형성 메커니즘을, 자본의 측면에서는 가치와 잉여가치의 생산 과정을, 금융의 측면에서는 현대 금융 자본주의의 모순을 다룬다.


방법론적으로는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살펴본다. 연역과 분석, 유물론적 변증법이라는 독특한 접근법을 통해 마르크스가 자본주의를 어떻게 해부했는지 이해한다. 특히 헤겔 변증법과 마르크스 변증법의 차이, 양질 전화의 법칙, 부정의 부정의 법칙 등 변증법의 핵심 원리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아담 스미스와 리카르도로부터 생시몽과 푸리에에 이르는 정치경제학의 흐름 속에서 마르크스 사상의 독창성을 조명한다.


『자본론』의 구조 역시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가치형태론에서 시작해 잉여가치론, 시초축적론을 거쳐 삼위일체 공식에 이르는 전체 구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강 10교시, 약 4시간의 강의 안에 『자본론』의 핵심이 압축되어 있다. 개괄적이지만 결코 피상적이지 않다. 30년 강의 경력이 만들어낸 명쾌한 설명은 딱딱한 이론을 생생한 현실과 연결시킨다.


■ 추천대상


자본주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강좌를 권한다. 매일 출퇴근하며 일하지만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이유가 궁금한 직장인, 경제 뉴스를 보면서도 전체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 주류 경제학의 설명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귀 기울일 만하다.


대학에서 경제학이나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유익하다.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거나 왜곡되어 전달되는 마르크스 경제학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 사회 변화에 관심 있는 활동가라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강좌다. 자본주의에 적응해서 살아남으려는 사람조차 이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역사나 철학에 관심 있는 인문학도에게도 추천한다. 마르크스는 단순한 경제학자가 아니라 자본주의 문명 전체를 사유한 사상가다. 그의 사유 방식, 특히 유물론적 변증법을 이해하면 사회 현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억압받으면서 사유하는 자'와 '사유하면서 고통받는 자'를 하나로 본 마르크스의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 수강팁


『자본론』은 방대하고 어렵다. 하지만 이 강좌는 전체를 읽지 않아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교시별로 나뉜 주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부분부터 듣는 것도 방법이다. 화폐와 금융에 관심 있다면 1~3교시를, 방법론에 관심 있다면 5~6교시를, 『자본론』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면 8교시를 먼저 들어도 좋다.


강의를 들으면서 반드시 메모하기를 권한다. 강의록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핵심 개념과 용어를 직접 정리해야 한다. 가치, 사용가치, 교환가치, 잉여가치, 가치형태 같은 기본 개념부터 정리하면 이후 내용 이해가 한결 수월하다. 특히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와 마르크스가 사용하는 용어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가격'과 '가치'는 다른 개념이다.


강의에서 언급되는 구체적 사례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보라. '일하는 사람이 가난하고 일하지 않는 사람이 부자'라는 명제를 주변 현실에서 찾아보고, 이윤율 저하 경향이 기업 구조조정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생각해 보라. 이론이 추상적으로 느껴질 때마다 '지금-여기'의 구체적 현실로 돌아오는 훈련이 필요하다.


강의를 한 번에 몰아 듣기보다 여러 번 반복해 듣기를 권한다. 특히 변증법 부분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양질 전화의 법칙, 부정의 부정의 법칙 같은 개념은 여러 번 들어야 체화된다. 옵션 도서로 제시된 『그들의 경제, 우리들의 경제학』을 함께 읽으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송태경 강사의 저서 『대출 천국의 비밀』도 현대 금융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수강후기에서


수강생들은 대체로 이 강좌가 『자본론』에 대한 오해를 푸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한 수강생은 "그동안 막연하게 『자본론』을 금기나 위험한 사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강의를 듣고 잘못된 오해를 깨끗하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본주의 체제의 생존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많다.


강의의 명쾌함과 밀도를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가 크다. "딱딱하게 느껴졌던 이론이 삶과 연결되는 순간"을 경험했다는 후기,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받았다는 평이 이어진다. 특히 "철학자는 프롤레타리아의 머리, 프롤레타리아는 철학자의 심장"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많다. 한 수강생은 "제 삶의 고통과 사회적 사유를 연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적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지적된다. 방대한 내용을 4시간 안에 다루다 보니 개괄적 소개에 그쳤다는 평가, 설명이 다소 장황하고 반복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강의록이 제공되지 않아 복습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여러 건 제기되었다. 한 수강생은 "내용이 어렵고 생소한 개념이 많은데도 강의록이 없는 점은 매우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심화 강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요청도 있었다.


그럼에도 송태경 강사의 전문성과 열정은 압도적이다. "자본론 박사로 불리실 만한 깊이와 열정"을 느꼈다는 후기, "30년 강의 경력이 만들어낸 명쾌한 설명"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다. 불법사채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력이 강의의 진정성을 더한다는 평가도 있다.


■ 마치며


『자본론』을 읽지 않고 자본주의를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과장이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 모두는 자본의 운동 법칙 안에서 살아간다. 그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언제나 수동적 존재로 남는다.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지, 왜 빚은 늘어나는지, 왜 일자리는 불안정한지 알 수 없다.


이 강좌는 그 법칙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안에 150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관통하는 자본주의의 본질이 담겨 있다. 완벽한 이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문제의식을 갖게 하고, 질문을 던지게 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게 만드는 데는 충분하다.


마르크스는 "철학자들은 세계를 다양하게 해석해 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는 이해에서 시작한다. 자본주의를 바꾸려는 사람도, 자본주의에 적응하려는 사람도, 먼저 자본주의를 이해해야 한다. 이 강좌가 그 이해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송태경 강사는 92년부터 『자본론』 전문 강의를 해온 베테랑이다. 제주 출신으로 30년 이상 이 책 한 권을 파고든 진정한 전문가다. 그의 저서 『자유인들의 연합체를 위한 선언』, 『소유문제와 자본주의 발전단계론』, 『대출 천국의 비밀』 등은 모두 『자본론』의 통찰을 현실에 적용한 결과물이다. 현재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연대 사무처장으로 불법사채 피해자를 위한 무료법률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그의 강의는 설득력이 있다.


『자본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오히려 지금 더 절실하다. BBC가 선정한 천 년의 고전, 『성서』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을 이제 우리도 읽을 때가 되었다.​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자유인들의 연합체를 위한 선언』 (자유인, 1993)
『소유문제와 자본주의 발전단계론』 (자유인, 1994)
『대출 천국의 비밀』(개마고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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