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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학일반파우스트와 초인

강좌정보
괴테는 『파우스트』를 60년 간 쓰고 고쳐야 했다. 이 작품은 중세로터 벗어난 근대인의 새로운 자화상이자, 괴테가 총체적으로 그려낸 세계의 거대한 서사시이다. 행동을 통해 자기를 파멸시키지만 그 노력으로 구원받는 파우스트. 괴테가 그린 근대의 초인을 만나보자.

파우스트라는 문제작

괴테는 『파우스트』를 평생에 걸쳐 고쳐 썼다. 10만 행이 넘는 장편의 서사시인 이 작품은 시적인 문체서로 너무나 상이한 제1부와 2부라는 특이한 구성방대하면서도 산만해 보이는 내용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쉬운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그렇지만 파우스트는 최고의 문학 작품 중 하나이며괴테의 모든 것이 담긴 역작이 틀림없다괴테는 근대와 근대인에 대한 자신의 세계인식을평생 추구해온 삶의 질문을 이 한 권에 담아내려 했고 그로 인해 지금도 『파우스트는 쉽게 정복되지 않으면서도 평생에 한 번은 읽어봐야 할 고전 중의 고전으로 남아있다.

 

근대의 초인 파우스트

파우스트는 근대적 영웅이다그는 자신의 무한한 지식욕과 현실적 가능성 앞에서 좌절해 죽음을 선택하려 했고악마와의 계약을 통해서까지 그 욕망의 끝을 보려고 하는 역동적인 인간이다그는 과거를 딛고 새로운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여정의 존재이며자신과 함께 세계를 변화시키고 그 행동의 결과로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비극적 인물이기도 하다요컨대 파우스트는 괴테가 한 인물 안에 압축시킨 근대인의 모든 본질적인 욕망과 모순을 상징하며근대의 위대함과 초라함자기 파멸적인 어리석음과 숭고한 헌신의 가치를 모두 담고 있는 인물이다그리고 그 행동하는 인간의 위대한 여정이 아무리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그 노력과 헌신이 스스로를 구원할 것이라는 괴테의 믿음과 소망을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작품 속으로작품 밖으로

이동용 선생의 파우스트 강독은 선생의 다른 강독 강좌처럼 작품의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며 중요한 모티프들과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파우스트를 통해 그려내고자 한 고대와 중세근대라는 거대한 시대적 스펙트럼을 가로질러괴테의 시대인 18세기와 현재가 여전히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답을 찾는 존재들의 시대라는 연속성을 깨닫게 해준다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구원을 찾을 것인가단순히 문학사의 목록에 실려있는 고전이 아니라우리 삶을 위해 만나고 대화해야 하는 실존적 삶의 준거가 되는 고전으로서, 『파우스트』를 함께 읽어 보도록 하자.

강사소개
교재소개
- 참고문헌
이동용, 『방황하는 초인의 이야기』(휴먼컬처아리랑,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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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파우스트와의 만남 : 신이 없는 세상에서 방황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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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교시 고전으로서의 파우스트 : 배경, 주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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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교시 파우스트 입문 : 헌정, 서막,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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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교시 고딕 서재 안의 파우스트 : 파우스트의 욕망과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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