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회원님은 현재 PC 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접속 하셨습니다.
원활하게 이용을 하시려면 PC 버전으로 접속 하시기 바랍니다.

www.artnstudy.com

[닫기]
장의준:개념으로 접근하는 미학입문 Ⅱ : 모더니즘에서 아방가르드까지

검색 마이페이지
검색창 닫기

문화예술음악개념으로 접근하는 미학입문 Ⅱ : 모더니즘에서 아방가르드까지

■ 강의개요

미학은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이유는 명확하다. 철학이 이미 닦여진 길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했듯, 미학도 아름다움에 대한 속견을 떠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미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아름다움은 찰나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미디어와 상품이 범람하는 시대, 우리는 아름다움에 무감각해지고 있다.

이 강의는 모더니즘에서 아방가르드까지 예술이 예술이기 위해 거쳐야 했던 치열한 실험과 변신의 역사를 개념 중심으로 탐구한다. 서양 회화의 전통과 대결했던 모더니즘 미술, 합리성과 제도 예술에 도전했던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예술의 자율성과 정치적 혁명 사이에서 고민했던 아방가르드 운동까지, 8강에 걸쳐 현대 미학의 핵심 개념과 논쟁들을 만난다.

■ 강의특징

장의준 강사는 미학 입문자들이 좌절하는 장애물을 개념이라는 지도와 나침반으로 효과적으로 넘어서도록 돕는다. 총 16시간 28분에 걸친 강의는 미학 개론서 2-3권 분량을 압축한 것처럼 내용이 탄탄하다.

1강에서는 모더니즘 미술의 순수성과 평면성, 인상주의와 입체주의의 재현 예술로부터의 이탈, 미래주의와 바우하우스의 기술 지향성을 다룬다. 2강에서는 다다이즘의 반-예술 지향과 초현실주의의 무의식 탐구, 그리고 아도르노의 문화산업론을 통해 대중문화를 조명한다. 3강에서는 천재는 타고나는 것인가 학습되는 것인가라는 오랜 질문을 레싱, 칸트, 쇼펜하우어의 천재론으로 탐구한다.

4강과 5강에서는 예술작품의 가치와 해석을 둘러싼 논쟁을 다룬다. 미적 가치가 본래적인가 도구적인가, 작품 자체가 중요한가 맥락이 중요한가. 특히 고흐의 <끈이 달린 구두>에 대한 하이데거, 샤피로, 데리다의 상반된 해석을 비교하는 5강은 이 강의의 백미다. 6강에서는 예술작품의 미적 특성이 작품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를 놓고 대립한 미적 태도론과 문화적 맥락주의를 살핀다.

7강은 유미주의의 구호로만 알려진 '예술을 위한 예술'이 사실은 부르주아 모더니티에 대항하며 예술의 자율성을 확보하려 했던 운동이었음을 밝힌다. 8강에서는 루카치, 아도르노, 알튀세르가 고민한 예술의 자율성과 정치적 혁명의 문제를 다룬다.

■ 추천대상

현대 예술을 이해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미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대학생, 예술작품을 비판적으로 감상하는 시각을 키우고 싶은 이들, 미학입문 I을 수강했거나 미메시스에서 아방가르드까지 예술의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수강생에게 적합하다.

모더니즘 미술이나 아방가르드 운동에 관심 있는 독자, 철학적 사유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 수강팁

전체 강의 시간이 16시간이 넘는다. 차분하고 상세한 설명 방식 때문에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완강까지 어느 정도 끈기가 필요하므로, 매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꾸준히 듣는 것을 권한다.

강의에서 언급되는 예술 작품들을 미리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흐의 <끈이 달린 구두>, 마네의 <올랭피아> 등 구체적 작품이 언급될 때는 직접 작품을 보면서 듣는다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미학입문 I을 먼저 수강하면 미메시스, 시뮬라크르 등 기본 개념을 이해한 상태에서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를 배울 수 있어 학습 효과가 배가된다.

■ 수강후기에서

한 수강생은 "미학이 이렇게 재밌었나요? 모처럼 강의다운 강의를 접한 느낌"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장의준 선생님의 특유의 카리스마와 분위기로 인해 듣는 이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프랑스적 비판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미학 개론서 2-3권 분량을 압축해서 정리하는 느낌. 굉장히 내용이 탄탄한 강의"라는 평가도 있었다. 고흐의 구두 해석 논쟁에 대해서는 "하이데거-샤피로-데리다 비교가 압권"이라는 반응이 있었고, "예술과 정치의 문제를 다룬 8강에서 루카치, 아도르노, 알튀세르의 입장을 비교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는 후기도 있었다.

반면 "강의 시간이 너무 길고 자세한 설명이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솔직한 의견도 있었다.

■ 마치며

미학적 떠남을 위한 예비 과정, 이것이 이 강의의 목표다. 강의 초반 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철학이 쉽고 편안한 길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했듯, 미학도 아름다움에 대한 속견을 떠나야 한다."

미의 과잉 속에서 아름다움에 무감각해져 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일한 사물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다. 모더니즘 미술이 서양 회화의 전통과 대결했듯, 아방가르드가 예술의 자율성과 혁명 사이에서 고민했듯, 우리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아름다움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이 강의는 현대 예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 지도를 완성하는 여정이다. 16시간이 넘는 긴 여정이지만, 그 끝에서 우리는 예술이 예술이기 위해 거쳐야 했던 치열한 실험들을 이해하고,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시 질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강사소개
강좌보기
맛보기
    • 1교시 순수성 : 모더니즘 미술(modern art)의 정신성
    • 강좌보기
      다운로드
    • 2교시 평면성 : 인상주의와 입체주의, 재현 예술로부터의 이탈
    • 강좌보기
      다운로드
    • 3교시 기술 : 운동의 역동성을 포착한 미래주의
    • 강좌보기
      다운로드
    • 4교시 기술 : 구축주의와 바우하우스의 기술 지향성
    • 강좌보기
      다운로드
수강평